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게이트’ 특검에 박영수 전 고검장 임명…조폭 수사 능한 ‘강력통’
2016.11.30
   
▲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게이트’ 특검에 박영수 전 고검장 임명…조폭 수사 능한 ‘강력통’ / 사진 =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특별검사에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전 서울고검장을 임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지난 29일 최순실 특검 후보로 조승식 전 대검 형사부장과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을 추천했다.

추천서를 받은 박 대통령은 3일 내, 즉 늦어도 다음달 2일까지는 후보 2명 중 특검이 될 1명을 임명해야 하지만 박 대통령은 이날 전격 특검에 박영수 전 고검장을 임명한 것이다.

박영수 전 고검장은 변호사는 제주 출신으로 1983년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로 법조계에 첫발을 디뎠다.

조직폭력 수사 등에 능해 '강력통' 검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게 한 주역으로 알려졌지만, 강력 뿐만 아니라 공안·특수 분야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05년 4월부터 이례적으로 2년 가까이 대검 중수부장으로 근무하며 특수수사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재직 시절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론스타 외환은행 불법 매입 의혹 사건' 'SK분식회계 사건' 등을 수사했다.

수원·서울지검 강력부장검사, 대검 공안기획관, 서울지검 2차장, 대검 중앙수사부장, 서울고검장 등 검찰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검찰 내에서는 평소 모난 데가 없으면서도 리더십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대중정부 시절인 2001년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냈으며, 2009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부인 오영희(57)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박 전 고검장은 29일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특검 후보로 추천한다는 얘기를 간접적으로 들었는데 공식적인 것은 TV를 통해 알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절차를 담담히 기다리겠다. 워낙 막중한 사건이라 누구든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프로필

▲1952년 제주 제주시 ▲동성고(서울) ▲서울대 종교학 ▲사시 20회(연수원 10기)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 ▲서울지검 검사 및 법무부 보호국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대검 강력과 과장 ▲대검 공안기획관 ▲대통령비서실 사정비서관 ▲서울지검 2차장 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대검 중수부장 ▲대전고검 검사장 ▲서울고검 검사장 ▲대한변호사협회 지자체 세금낭비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법무법인(유한) 강남 대표변호사 ▲건국대학교 대학원 석좌교수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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