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회 본연 임무는 탄핵… 반기문과 연대는 비현실적"
2016.11.30
   
▲ 사진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30일 오후 대전 유성구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 초당파 보·민생 대전포럼'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국회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알아서 하라고 한 것인데, 국회의 본연의 임무는 탄핵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솔직히 국회가 할수 있는 게 뭐가 있느냐"면서 "국회는 법에 근거해 탄핵할 수 있는 것 외에 권한이 아무것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그 양반이 정치를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연대를 하겠느냐. 그런 얘기는 현실적으로 별로 이야기할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진 강연에선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현 정부를 비롯해 역대 정권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내며 '경제민주화'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건국 후 70년 역사 속에서 국민이 흠모하는 전직 대통령을 한 사람도 갖지 못한 것은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가 돈의 힘, 경제세력이 나라 전체를 좌우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순실은 강남의 아줌마 수준밖에 되지 않는 사람인데, 그 뒤에는 조직적으로 다 해주는 사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진단하며 "비단 그게 현 정부에만 있었던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역대 대통령 모두 비선조직의 영향력 내에 있어서 성공하지 못한 것이 입증된 것"이라며 "2018년 새 정부와 나라는 진짜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그러면서 "경제 세력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것 만큼은 막아야 나라가 좋아지고 민주주의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오장섭 전 충청향우회 총재를 비롯해 이건개 변호사, 새누리당내 일부의원 들도 뜻을 함께하는 모임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타서울TV 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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