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치아 관리법⑤] 임플란트 시술 전 뼈이식, 이것만은 반드시 알자
[하루 3분 치아 관리법⑤] 임플란트 시술 전 뼈이식, 이것만은 반드시 알자
  • 승인 2016.11.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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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내 수많은 뼈 중 아무 때나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부위는 ‘치아’다. 입 안에 덮여있지만, 자신이 원할 때 언제든지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 때문에 치아는 기능적, 심미적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유일한 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해 노출된 뼈이기에 노화나 개인의 부주의로도 쉽게 치아가 상실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부위이기도 하다.

만약 상실된 치아를 장기간 방치할 경우엔 다양한 문제를 가져온다. 치아 벌어짐이나 치아 우식증, 치주질환 등의 구강 질환 외에도 음식 섭취나 발음과 같은 기능적인 문제도 가져온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임플란트 시술을 택하게 된다.

임플란트 시술 전에는 몇 가지 제반 상황이 필요하다. 특히 치아를 지지할 잇몸 뼈는 필수적이다. 만약 잇몸 뼈가 손상, 소멸됐다면 지지대를 대신할 뼈이식(골이식술 bone grafting)이 필요하다. 스타서울TV와 인천W치과가 임플란트 전 뼈이식에 관해 자세히 알아본다.

   
 

■ 임플란트에 뼈 이식이 왜 필요한가

뼈 이식은 임플란트 시술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건물 건축에도 지지대가 중요하듯이 치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임플란트는 잇몸 뼈에 인공치근을 유착해 보철물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지지대가 불안정하다면 성공적인 식립은 힘들 수 있다. 또한 임플란트 주위로 뼈가 부족하다면 부작용이나 유지 기간이 짧아 재수술은 불가피하다.

뼈 이식 재는 일반적으로 4가지로 분류된다. 자가골(자신 뼈), 동종골(다른 사람 뼈), 이종골(동물 뼈), 합성골(인공 뼈)로 나뉜다. 종류에 따라 잇몸 뼈 잔존이나 뼈 재생 가능 여부에 맞게 쓰이게 된다.

‘자가골’의 경우엔 당연한 이야기지만, 뼈 이식 중 가장 탁월하다고 평한다. 타 재료에 비해 자가 뼈 재생이 뛰어나 임플란트 시술의 가장 중요한 수명 연장이나 지지대 역할로 좋다. 또한 조직이 일치돼 감염, 전염의 우려도 낮으며, 시술 후 치유 면에서 다른 재료보다 앞선다. 단점을 꼽자면 뼈 사용량이 제한적이라 많은 양의 뼈 이식은 힘들다.

타인의 뼈를 사용하는 ‘동종골’은 미네랄이나 비항원성의 단백질, 콜라겐이 포함돼있어 자가 뼈 형성 면이나 골이식재의 흡수에서 뛰어나다. 하지만 타인의 뼈라는 단점을 넘어서진 못한다. 간혹 생길 수 있는 감염이나 거부감은 감수해야 된다.

이종골은 소나 돼지의 뼈에서 단백질을 제거한 후 뼈 성분만 채취한 이식재다. 주로 건축물의 거푸집 안 철근과 같이 잇몸 뼈 형성할 때 필요한 골격의 역할로 주로 쓰인다.

마지막 합성골은 뼈 성분과 유사한 물질을 사용해 인공적으로 제작한 이식재다. 재료비용 중 가장 저렴하며, 사용량 제한이 없다는 큰 장점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잇몸 뼈 생성 능력에서 사람에 따라 차이가 생길 수 있어 전문의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뼈이식 재료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잇몸 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잇몸 뼈 상태에 따라 주로 자가 뼈 형성이나 뼈 재생을 고려한다면 자가골이나 동종골이 좋으며, 잇몸 뼈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면 이종골, 합성골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치아 상황에 따라 두 가지 시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담당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선택하면 된다.

뼈는 본래 몸 속 내부에서 본연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치아는 유일하게 외부에 노출돼 호흡, 발성이나 음식 섭취에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충격이나 세균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쉽게 부식, 손상된다.

자의든, 타의든 손상된 뼈는 특히 자연치유가 힘든 부위다. 손상된 치아를 방치한다면 각종 질환이 시달릴 수 있다. 또한 치아는 통증이나 외형 변형으로만 치료시기를 따지면 안 된다. 주기적인 검진이 이뤄져야 한다. 만약 치아가 손상돼 임플란트 시술이 필요하다면, 해당 부위에 맞는 재료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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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영상 및 자료 = 인천W치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