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흉기 난동…다급했던 현장 모습보니? "뛰고 숨고 싸워라"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흉기 난동…다급했던 현장 모습보니? "뛰고 숨고 싸워라"
  • 승인 2016.12.0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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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진 가운데 당시 다급했던 현장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괴한 1명이 흉기를 휘둘러 10명이 다쳤다. 

범인는 현장에서 사살됐다. 

총기로 중무장한 경찰 특공대가 투입되고, 시민도 일사불란하게 대피했다.

용의자는 차량을 타고 보행자들에게 돌진한 뒤, 차에서 내려 흉기를 휘둘렀는데, 10명이 부상당했고 그 중 1명은 중태다.

마이클 드레이크 오하이오 주립대 총장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일이 벌어졌다. 다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CNN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 주립대 측은 당시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피난처로 대피하고 특히, 범행 발생 지점인 Watts Hall 부근은 가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당시 내용으로는 "총기를 소지한 범인이 캠퍼스 내에 있으니 '뛰고 숨고 싸워라' 라는 말이 담겨 있었다고 전해졌다.

Watts Hall은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빌딩으로 당시 해당 건물에서 수업을 듣던 한 학생은 "사이렌 소리를 들었고 그 직후 긴급문자가 왔다"고 전했다.

당초 교내에 총성이 나면서, 현지 언론들은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지만, 총 소리는 경찰이 용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난 소리로 밝혀졌다.

용의자가 총기를 소지하거나 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저항하던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되면서, 학내에 내려졌던 대피 경보는 해제됐지만, 학교는 당일 예정됐던 강연 일정 등을 모두 취소했다.

한편,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메인 캠퍼스는 미국에서 가장 큰 캠퍼스 중 하나로 학생은 65,000명 이상이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객원기자/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