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조특위, 파행 빚어…최순실 목욕탕서 주사제 투약? "매일 얼굴 달라"
최순실 국조특위, 파행 빚어…최순실 목욕탕서 주사제 투약? "매일 얼굴 달라"
  • 승인 2016.12.0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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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국조특위/사진= 채널A 방송 캡처

최순실 국조특위가 첫날부터 험난한 여정을 예고한 가운데 최순실이 단골 목욕탕에서 주사제를 투약했다는 사실이 보도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가 대검찰청을 비롯한 1차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김수남 검찰총장 불출석 문제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일면서 시작부터 파행을 빚었다.

또한 이날 채널A 단독보도에 따르면최순실 씨가 단골 목욕탕으로 간호조무사를 불러 각종 주사제를 투약했던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병원 밖 의료기관이 아닌 곳으로 주사제를 반출하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지만, 최순실 씨는 수시로 주사제를 빼돌렸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최순실 씨의 단골 목욕탕에서 최 씨는 비타민 등 각종 주사제를 맞아온 사실이 확인됐다.

목욕탕으로 전직 간호사와 현직 간호 조무사 등을 불러 수시로 주사제를 투약 받은 것이다.

한 목욕탕 관계자는 "주사 놓는 이모들이 따로 있다. 뒷거래다. 그리고 링거는 별로 어려운 것 아닌거 같더라"고 설명했다.

목욕탕이 예약제로 운영되는데다가 별실이 따로 있어 아랑곳 없이 주사제 투약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목욕탕 관계자는 "미용 주사는 많이 맞았다. 어제 얼굴 틀리고 오늘 얼굴 틀리고 그렇다"고 밝혔다.

최 씨가 목욕탕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동네 단골 의원을 주사제 공급처로 이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주로 퇴근하는 간호조무사에게 주사제 반출과 목욕탕에서의 투약을 요구했다.

이에 최순실 씨가 얼마나 많은 병원에서, 어떤 종류의 주사제를 불법 반출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보인다고 전했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객원기자/ 사진= 채널A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