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빛나, 김승수 누명 씌우겠다는 협박으로 명세빈 이별 강요 “네 손으로 끊어내” (다시, 첫사랑)
왕빛나, 김승수 누명 씌우겠다는 협박으로 명세빈 이별 강요 “네 손으로 끊어내” (다시, 첫사랑)
  • 승인 2016.12.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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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첫사랑’ 왕빛나가 명세빈에게 이별을 강요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 4회에서는 백민희(왕빛나 분)이 차도윤(김승수 분)을 미끼로 이하진(명세빈 분)을 협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백민희는 김영숙(서이숙 분)으로부터 받은 차도윤을 누명씌우기 위한 서류들을 가지고 이하진을 찾아갔다.

백민희는 이하진을 보곤 “오늘은 하진 씨 만나러 왔는데. 볼일 있어서 왔는데 타이밍 좋게 보게 되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하진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기다리고 있어서 빨리 말해달라”고 답했고, 그 순간 백민희는 착한척을 해 왔던 가면을 벗어던지고 “빨리가서 뭐하게? 가서 차도윤한테 임신했다고 말하려고? 남의 신장까지 받아챙기고 왜. 아이가 생기니까 꺼지겠다고 그럼 꺼져야지 왜 질척대”라고 본색을 드러냈다.

이에 이하진은 “도윤 씨 어머니가 신장 이식한 거 당신이 어떻게 알아요”라고 물었고 백민희는 “내가 그렇게 만들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하진은 “도대체 왜? 그래, 이상하다 했어.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독한분 아니었는데. 당신이었어. 당신이 충동질하고 수술하게 만든거지. 당신, 미쳤구나”라고 말했고, 백민희는 “미친 사람 상대할 땐 그 정도 각오는 했어야지”라며 이하진의 얼굴에 자신이 가져 온 서류를 던져버렸다.

백민희는 “이게 뭔줄 알아? 네가 목숨거는 남자 감옥 보낼 서류들이야”라며 “이거 검찰에 넘기면 차도윤은 바로 감옥행이야. 내가 장담하는데 차덕배 사장은 절대 안나서. 정도 없는 아들을 위해서 전부를 걸 사람은 아니거든. 차도윤만 넘기도 혼자서 빠져나오겠지. 내가 검찰 인맥으로 최고 형량까지 나오게 할 수 있어. 그 전에 차도윤이 먼저 무너지겠지. 자기 여자가 목숨같은 제 어머니 신장까지 빼 먹었다는 사실까지 알게되면 말이야”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백민희는 “아, 도윤 씨 어머니는 어떻게 될까. 너한테 신장까지 빼앗기고 낫지도 않은 몸으로 아들이 구속된다. 아들만 믿고 살아온 노친네가 숨이나 쉴 수 있을까?”라며 “잘 생각해봐. 차도윤과 그 엄마 목숨 둘 다, 네 손에 달렸어. 네 말대로 난 미쳤기 때문에 뭐든 할 수 있거든”이라고 이하진을 협박했다.

다음날 백민희의 예상대로 이하진은 백민희를 찾아갔고, “나한테, 우리한테 왜이래. 이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이에 백민희는 “이유라. 니들 갈라놓고 싶어서라면 납득하겠어? 감히 차도윤따위가 날 조롱했잖아. 맞선 보는 상대한테 애인을 소개한다니 최악이지. 내가 그런 짓을 당하고도 가만히 있을 줄 알았어?”라고 뻔뻔하게 답했다.

이하진은 백민희의 대답에 황당해하며 “겨우 그게 이유라고?”라고 물었고, 백민희는 “그럼 뭐 다른 대단한 이유라도 있는 줄 알았어?”라고 말했다.

이에 이하진은 “겨우 그런 이유 때문에”라며 분노했고 백민희는 “겨우? 남의 자존심을 걸레장을 만들어놓고 겨우? 누군가에게 자존심은 목숨같은거야. 그러니까 니들 갈라놔야 내 속이 편하지”라고 말했다.

이하진은 “당신 정말 미쳤구나”라며 이를 갈았고, 백민희는 “알면 빨리 선택해. 내가 너한테 준 서류 조금이라도 유출되면 차덕배 사장이 제일 먼저 자기 아들 내쫓아버릴걸? 난 어느쪽이든 상관없어”라고 말했다.

결국 이하진은 “나만 물러나면 되는거지. 그래, 끝낼게. 도윤 씨하고 완전히 헤어질거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민희는 “아니 늦었어. 너만 단념해서는 안돼. 차도윤도 너만큼 질기잖아. 네 손으로 차도윤까지 끊어내. 오늘 내로 단념시켜. 아니면 네 남자와 그 엄마가 말라죽어가는걸 지켜보던가”라고 말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KBS 2TV ‘다시,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