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주는 사람 9회] 조연호, 아역 배우 데뷔…김미경 “온 세상이 다 알아버렸어” (종합)
[행복을 주는 사람 9회] 조연호, 아역 배우 데뷔…김미경 “온 세상이 다 알아버렸어” (종합)
  • 승인 2016.1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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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는 사람’ 서윤아의 주장대로 조연호의 재능이 연예계에서 통했다. 조연호가 아역 배우로 데뷔하게 된 것.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9회에서는 서미숙(서윤아 분)이 박복애(김미경 분)에게 임하윤(조연호)의 데뷔를 설득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서미숙은 박복애에게 임하윤의 데뷔를 졸랐고, 박복애는 “얘가 왜 쓸데 없는 소리를 하고 있어. 연예인은 아무나 해”라고 서미숙을 말렸다.

하지만 서미숙은 “아무나 못하니까 하윤이 같은 애가 하는거라고”라며 “내가 누구야, 나는 눈빛만 봐도 알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미숙은 계속해서 박복애에게 임하윤의 아역 데뷔를 졸랐고, “엄마는 은희 언니가 불쌍하지도 않아? 솔직히 하루아침에 아빠 돌아가시고 불상하게 살았잖아. 누구앤지도 모르는 애를 저렇게 지극 정성으로 기르는데 나라도 도움을 줘야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복애는 “안돼. 하윤이 판검사 시킬거야”라고 말했고, 서미숙은 “오빠 아들이나 판검사 시켜. 막말로 엄마가 하윤이 할머니라도 돼? 관둬, 권리는 은희언니한테 있어”라고 말했다.

그 시각 방송국에 있던 임하윤은 아이들 프로그램 녹화장을 구경했고, 그 곳에서 춤을 따라추며 남다른 재능을 발휘했다. 이에 이건우는 “재능은 있어보이지만 아역세계는 많이 힘들어. 아이 엄마가 모든 일을 다 포기하고 따라다녀야 하고. 몰라서 그렇지 전쟁터야. 권하고싶진 않은 일이야”라며 이를 말렸다.

   
 

박복애(김미경 분)는 임하윤을 아역배우로 만들자는 서미숙(서윤아 분)의 말에 “하윤이가 연기자? 안돼. 하윤이가 은희 딸이라고 세상에 공표할 일 있어? 사람 일이 어떻게 될 줄 알고. 은밀하게 기르게 해야지”라고 혼잣말하며 극렬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서미숙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임하윤을 영화 아역배우를 찾고 있는 감독에게 데리고 갔고, 감독은 연기에 재능이 있는 임하윤을 마음에 들어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서미숙은 곧바로 임은희(이윤지 분)를 감독에게 소개했고, 감독은 “크게 어려운 작품 아니에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은희는 “저 인간 로또 바란 적도 없고 필요 없습니다. 저 아이를 좋은일 한다는 마음으로 키운 적 없습니다”라며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

서미숙은 임은희에게 “언니도 돈 많이 벌고 좋잖아”라고 말했지만 임은희는 “나더러 왕서방되라고? 나 왕서방처럼 돈 받고 차나 운전해주면 돼? 나랑 하윤이가 네 눈에는 그런 모자로 보였어? 정말 부탁해, 버린애 키웠다는 말 정말, 다시는 하지 마”라고 차갑게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집으로 돌아온 뒤 고민하던 임은희는 임하윤에게 “하윤이는 TV에 나오는 애들처럼 하는 거 좋아?”라고 물었고 임하윤은 “안놀려. 동네 친구들은 나 아빠 없다고 안놀아줘. 그런데 안놀려, 애들이 내가 노래하고 춤추면 안놀려. 내가 좋대”라고 말했다.

이어 임하윤은 “근데 엄마가 싫어하면 안할게. 친구들보다 엄마가 하윤이 좋아해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임은희는 “엄마도 좋아. 엄마도 하윤이가 인기 많고 노래하는거 좋아”라고 말하며 임하윤을 안았다.

결국 임은희는 임하윤의 오디션을 허락했다.

   
 

이후 임하윤은 서미숙(서윤아 분)과 함께 영화 아역배우 캐스팅 최종오디션에 참가했고, 숫자송과 함께 눈물연기까지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결국 임하윤은 영화 아역배우로 캐스팅됐고, 임은희는 캐스팅 소식을 듣고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임하윤은 아역배우 캐스팅이 된 후 서미숙과 함께 영화 각종 인터뷰 자리에 서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소식을 들은 박복애(김미경 분)는 TV에 나오는 임하윤의 모습을 보며 복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박복애는 “완전히 임은희 아들 임하윤이 돼버렸네. 온 세상이 다 알아버렸어”라며 절망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MBC ‘행복을 주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