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첫사랑 4회] 명세빈, “김승수 감옥 보낼것” 왕빛나 협박에 김승수에 이별통보 (종합)
[다시, 첫사랑 4회] 명세빈, “김승수 감옥 보낼것” 왕빛나 협박에 김승수에 이별통보 (종합)
  • 승인 2016.12.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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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첫사랑’ 명세빈이 김승수를 위해 이별을 택한 가운데, 김승수가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 4회에서는 김영숙(서이숙 분)이 LK그룹 투자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차도윤(김승수 분)을 궁지에 빠트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숙은 백민희(왕빛나 분)에게 “너한테 사업 맡겨도 되겠어”라며 패션 사업을 백민희에게 맡길 것을 언급했다.

이에 백민희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 때 김영숙은 LK그룹과의 이면계약서를 백민희에게 건넸다. 김영숙은 “너와 LK식품 투자 이면 계약서야. 너와 도윤이 결혼을 전제로 하는거니 네가 진행하는게 낫겠지?”라고 말했다.

이에 백민희는 ‘문제가 생기면 내가 다 책임을 져야 한다는거야?’라고 생각한 뒤 “어머니는 차덕배 사장(정한용 분)을 믿으세요? 페이퍼 컴퍼니까지 노출했다는 건 이해가 안돼서요”라고 캐물었다. 이에 김영숙은 “내가 진흙탕에 빠지면 상대방도 진흙탕에 빠트려야지. 그래야 공평하지”라고 말했다.

이에 백민희는 “차덕배를 진흙탕에 빠트렸군요”라고 말했고, 김영숙은 “그 아들, 차도윤을 빠트렸지. 이번 거래에서 문제되는 부분은 모두 다 차도윤 이름으로 진행됐어. 탈세, 분식회계 모두 다. 그런데 생각보다 부자사이가 더 나쁘네. 자기 아들을 희생양으로 세우고 빠져나가기 전에 차덕배 사장도 진흙탕에 빠트려야지”라고 말했다.

그 시각 차도윤은 이하진과 결혼을 진행하기 위해 차덕배가 건넨 유상상속 포기각서를 두고 고민했다. 그 때 이하진의 동생은 차도윤에게 이하진의 임신 사실을 알렸고, 차도윤은 이하진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것을 다짐했다.

차덕배를 찾아간 차도윤은 “아버지, 오늘은 아버지와 아들로 이야기하러 왔습니다”라며 상속 포기각서를 건넸다. 이에 차덕배는 “바로 앞에 엘레베이터가 있는데 왜 계단으로 올라오려고 해”라며 답답해했고 차도윤은 “그 계단에 하진와 어머니가 있습니다. 저 그 두 사람 절대 못버립니다. 제가 아버지의 아들자리, 후계자 자리 다 포기하면 어머니도 더는 아버지한테 휘둘리지 않으시겠죠”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버렸다.

차덕배는 “너 이대로 나가면 우리 인연 끊는다. 나한텐 회사가 먼저야”라고 소리쳤지만 마음을 굳힌 차도윤은 밖으로 나가버렸다.

   
 

백민희는 김영숙으로부터 받은 차도윤을 누명씌우기 위한 서류들을 가지고 이하진을 찾아갔다.

백민희는 이하진을 보곤 “오늘은 하진 씨 만나러 왔는데. 볼일 있어서 왔는데 타이밍 좋게 보게 되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하진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기다리고 있어서 빨리 말해달라”고 답했고, 그 순간 백민희는 착한척을 해 왔던 가면을 벗어던지고 “빨리가서 뭐하게? 가서 차도윤한테 임신했다고 말하려고? 남의 신장까지 받아챙기고 왜. 아이가 생기니까 꺼지겠다고 그럼 꺼져야지 왜 질척대”라고 본색을 드러냈다.

이에 이하진은 “도윤 씨 어머니가 신장 이식한 거 당신이 어떻게 알아요”라고 물었고 백민희는 “내가 그렇게 만들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하진은 “도대체 왜? 그래, 이상하다 했어.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독한분 아니었는데. 당신이었어. 당신이 충동질하고 수술하게 만든거지. 당신, 미쳤구나”라고 말했고, 백민희는 “미친 사람 상대할 땐 그 정도 각오는 했어야지”라며 이하진의 얼굴에 자신이 가져 온 서류를 던져버렸다.

백민희는 “이게 뭔줄 알아? 네가 목숨거는 남자 감옥 보낼 서류들이야”라며 “이거 검찰에 넘기면 차도윤은 바로 감옥행이야. 내가 장담하는데 차덕배 사장은 절대 안나서. 정도 없는 아들을 위해서 전부를 걸 사람은 아니거든. 차도윤만 넘기도 혼자서 빠져나오겠지. 내가 검찰 인맥으로 최고 형량까지 나오게 할 수 있어. 그 전에 차도윤이 먼저 무너지겠지. 자기 여자가 목숨같은 제 어머니 신장까지 빼 먹었다는 사실까지 알게되면 말이야”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백민희는 “아, 도윤 씨 어머니는 어떻게 될까. 너한테 신장까지 빼앗기고 낫지도 않은 몸으로 아들이 구속된다. 아들만 믿고 살아온 노친네가 숨이나 쉴 수 있을까?”라며 “잘 생각해봐. 차도윤과 그 엄마 목숨 둘 다, 네 손에 달렸어. 네 말대로 난 미쳤기 때문에 뭐든 할 수 있거든”이라고 이하진을 협박했다.

다음날 백민희의 예상대로 이하진은 백민희를 찾아갔고, “나한테, 우리한테 왜이래. 이러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이에 백민희는 “이유라. 니들 갈라놓고 싶어서라면 납득하겠어? 감히 차도윤따위가 날 조롱했잖아. 맞선 보는 상대한테 애인을 소개한다니 최악이지. 내가 그런 짓을 당하고도 가만히 있을 줄 알았어?”라고 뻔뻔하게 답했다.

이하진은 백민희의 대답에 황당해하며 “겨우 그게 이유라고?”라고 물었고, 백민희는 “그럼 뭐 다른 대단한 이유라도 있는 줄 알았어?”라고 말했다.

이에 이하진은 “겨우 그런 이유 때문에”라며 분노했고 백민희는 “겨우? 남의 자존심을 걸레장을 만들어놓고 겨우? 누군가에게 자존심은 목숨같은거야. 그러니까 니들 갈라놔야 내 속이 편하지”라고 말했다.

이하진은 “당신 정말 미쳤구나”라며 이를 갈았고, 백민희는 “알면 빨리 선택해. 내가 너한테 준 서류 조금이라도 유출되면 차덕배 사장이 제일 먼저 자기 아들 내쫓아버릴걸? 난 어느쪽이든 상관없어”라고 말했다.

결국 이하진은 “나만 물러나면 되는거지. 그래, 끝낼게. 도윤 씨하고 완전히 헤어질거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민희는 “아니 늦었어. 너만 단념해서는 안돼. 차도윤도 너만큼 질기잖아. 네 손으로 차도윤까지 끊어내. 오늘 내로 단념시켜. 아니면 네 남자와 그 엄마가 말라죽어가는걸 지켜보던가”라고 말했다.

   
 

이하진은 이별하지 않으면 차도윤을 감옥에 보내겠다는 백민희의 협박에 절망하며 백민희의 사무실에서 나왔고, 그 때 아버지 차덕배(정한용 분)에게 찾아가 상속포기각서를 전한 차도윤은 이하진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다 끝났어. 아버지 단념시켰어. 아버지가 포기하시면 어머니도 포기하실거야. 그러니까 우리 집은 더 이상 걱정 안해도 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하진은 “왜, 왜그랬어. 도대체 무슨 짓을한거야. 지긋지긋해. 우리 끝내. 끝내자고”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이어 차도윤을 만난 이하진은 “아버지와 정리했다는 거 무슨 의미야”라고 물었고 차도윤은 “상속 포기각서 드리고 왔어. 이제 다 끝났어, 하진아. 호적도 곧 정리할거야. 그럼 더는 어머니도 미련때문에 너 반대하시지 못할거야. 너 지금 불안정한거 알아. 초음파 사진 봤어. 왜 말 안했어. 우리 아기잖아. 내가 아빠잖아. 내가 제일 먼저 알아야지. 그래 지금 상황에서 말하기 쉽지 않지. 그래서 너 힘들었을거야. 근데 이제 괜찮아”라고 말했다.

이에 이하진은 정색하며 “도윤 씨한테 말 안하려 했어. 어차피 지울 생각이었으니까”라며 “지울거라고 도윤 씨 아이. 지겨워. 이제 좀 지긋지긋한 가난 벗어나나 했더니. 그 멍청한 남자가 상속 포기각서까지 쓰고 왔다고? 어떻게 그렇게 멍청해? 나 생각하면 더 붙어서 한푼이라도 더 받아냈어야지. 이렇게 멍청한 남자를 어떻게 믿고 아이를 낳으라는거야? 끝이야. 우리 끝났어. 다시 말해줘? 끝이야. 우리 끝났다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통화내용은 백민희가 모두 듣고 있었고, 이하진은 백민희의 협박에서 차도윤을 구하내기 위해 일부러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이어 이하진은 “정말 다른 남자 만날거란 생각 한 번도 안했어? 도윤 씨 참 속이기 쉬워. 아버지가 없이 자라 그런가? 한 번 믿으면 그만이잖아. 의심도 안하고, 버림받아도 버림받은 줄도 모르고 매달리고 기다리지. 여기 까지야 다신 나 찾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차도윤은 이하진을 붙잡았고, “가지 마. 진심 아니어도 괜찮아. 진심인척 하고 살자 우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이하진은 “늦었어. 나 도윤 씨보다 더 좋은 남자 만났어. 유학도 보내준대. 패배자로 돌아온 남자 더는 기대 안해. 나 하고 싶은대로 살거야”라고 말했다.

차도윤은 이하진을 붙잡으며 “아기는?”이라고 물었고 이하진은 “아기는 지우고 갈거야. 끔찍한 짐덩이만 될 아기를 내가 왜 낳아? 지워버리면 그만이야”라고 독설했다.

차도윤은 이하진에게 “너 왜이렇게 지독해. 너 어떻게 나한테 이렇게 까지 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어 이하진이 떠난 뒤 망연자실하게 눈물을 흘리던 차도윤은 이하진에게 전화를 걸어 “아기만 지우지 마. 네가 하라는대로 다 할게. 아기만 지우지 마. 제발 하진아”라며 미친듯이 차를 타고 질주하며 이하진의 뒤를 쫓아가려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차도윤은 다른 차와 추돌해 교통사고가 나 피를 흘리며 쓰러지고 말았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KBS 2TV ‘다시,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