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부터 5차 청문회, 우병우-조여옥 대위만 증인 출석…국회방송 등 생중계
오늘 오전 10시부터 5차 청문회, 우병우-조여옥 대위만 증인 출석…국회방송 등 생중계
  • 승인 2016.12.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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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가 22일(오늘) 열린다. ‘주인공’ 최순실씨는 끝내 불참하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전날 국조특위에 따르면 22일 열릴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18명 중 우 전 수석과 조여옥 전 간호장교만 출석할 예정이다. 최순실씨를 비롯해 이른바 문고리 3인방(정호성·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은 모두 불참할 예정이다. 사실상 ‘우병우 청문회’로 진행되는 셈이다.

청문회 사전모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채택된 참고인 중에서는 정동춘 전 K스포츠 이사장과 노승일 전 부장, 박헌영 전 과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다만 증인으로 채택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한편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규명할 핵심 인사들은 5차 청문회에 대부분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최순실은 국조특위에 제출한 불출석사유서를 통해 "현재 서울중앙지법에 계류중인 형사사건에 연관돼 있어 진술이 어렵다"며 "또 현재 수사와 구속수감, 평소 지병으로 심신이 피폐해 있음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문고리 3인방'인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역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은 재판상·건강상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고, 안 전 비서관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참석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전 비서관은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이성한 전 미르 사무총장, 이영성·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역시 불출석사유서를 제출,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조특위 여야 의원들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비위행위 방조 및 직무유기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조 전 간호장교에게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집중 질의할 계획이다.

한편 오늘 국조특위의 최순실 게이트 5차 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가운데 TV, 인터넷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생중계된다.

국회방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종료 시까지 청문회를 생중계한다. 이후 밤 11시부터 녹화중계를 한다. KBS와 SBS, MBC는 오전 10시부터 청문회 생중계를 시작하고, 정오 뉴스를 전한 뒤 2시부터 재개한다. 청문회는 오후 5시 뉴스 시작 전까지 생중계된다.

JTBC와 채널A, 오마이TV, 팩트TV 등도 오전 10시부터 청문회를 생중계한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