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방송_연말결산] 올해 빛낸 男주인공, 2017년도 기대해…‘태양의 후예’ 송중기·‘닥터스’ 김래원· ‘W(더블유)’ 이종석·‘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질투의 화신’ 조정석·‘도깨비’ 공유 is 뭔들 [SSTV영상]
[별별★방송_연말결산] 올해 빛낸 男주인공, 2017년도 기대해…‘태양의 후예’ 송중기·‘닥터스’ 김래원· ‘W(더블유)’ 이종석·‘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질투의 화신’ 조정석·‘도깨비’ 공유 is 뭔들 [SSTV영상]
  • 승인 2016.12.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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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유난히 돋보이는 한해였다. 상반기 송중기부터 하반기 공유까지 이들은 드라마, 영화, 예능, 광고계를 종횡무진하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흥행, 시청률, 화제성 모두 잡으며 인기 바톤터치를 받은 배우들은 누굴까. 2016년 각종 시상식을 빛낼 유력한 후보들을 꼽아봤다.

   
 

◆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중기는 지난해 5월 제대와 동시에 인생 최대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다. 그가 김은숙 작가의 ‘태양의 후예’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극 중 특전사 유시진 역을 맡은 그는 ‘다나까’ 군인 말투를 쓰며 상남자 면모와 함께 “여전히 섹시합니까”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오늘 예쁜거랑 닮았네요” 등 로맨틱한 달달 멘트 날리며 ‘여심스틸러’로 거듭났다.  그의 인기를 증명하 듯 ‘태양의 후예’ 시청률은 40%에 육박, 국내외적으로 ‘중기앓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당시 각종 프로그램에서 그를 패러디했고, 대중뿐 아니라 스타들까지 ‘송중기 따라잡기’에 나섰다. 이제는 한류 대세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송중기. 그는 다수 각종 온·오프라인 광고업계의 모델로 발탁되는 등 여전히 큰 사랑을 받으며 각광받고 있다. 영화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 ‘닥터스’ 김래원

‘믿고 보는 배우’ 김래원은 드라마 ‘닥터스’ 흥행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전작 ‘펀치’(2015), 영화 ‘강남1970’(2015), ‘해바라기’(2006)를 통해 보여준 다소 무거운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내는데 성공했다. 극 중 능력 있는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으로 분해 다정다감한 모습부터 능청스러움, 의사로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줘 인상을 남긴 것. 특히 극 초반부터 “결혼 했니? 애인 있어? 됐다, 그럼”, “남자 대 여자”, “나쁜 계집애”, “나한테는 십 원짜리 입 언제 해줄 거야?” “네가 미치게 생각나더라” 등 설레고 매력적인 대사로 여심을 휘둘렀다. 의지하고 싶은 어른 남자 홍지홍의 모습으로 그는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의 주인공과는 달리 진중함과 달달함 사이 묘한 균형을 맞추며 뻔하지않는 로코남을 구축했다.

   
 

◆ ‘W(더블유)’ 이종석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많은 글로벌 팬을 확보하고 있는 대세 한류스타 이종석. 훤칠한 키, 훈훈한 외모에 연기력까지 겸비한 그는 올해 드라마 ‘W(더블유)’에서 완벽 스펙을 지닌 웹툰 속 인물 강철 역으로 분해 현실과 웹툰 ‘W’세계를 넘나들며 ‘만찢남’ 면모로 활약했다. 일찍이 매 작품마다 좋은 성적을 거둬 흥행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그는 로코뿐 아니라 액션, 서스펜스 연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열연을 펼치며 연기변신 중이다.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VIP’에서는 첫 악역 캐릭터에 도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내년에 수지와 함께 출연하는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인기가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 ‘응팔’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송중기와 한솥밥 식구인 박보검 역시 대세 중 대세로 거듭나며 데뷔 5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올해 ‘응팔’에 이어 첫 주연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대흥행시키며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츤데레 왕세자 ‘이영’역을 맡은 그는 ‘국민세자’라고 불리며 전연령대에서 두루 많은 사랑을 받았다. 광화문 팬싸인회에서는 팬 5천여 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특히 ‘보검매직’이란 신조어를 탄생시킨 그는 드라마, 예능, OST에서도 활약했다. 무엇보다도 예능 프로그램 곳곳에서는 박보검의 미담이 자주 등장해 그의 남다른 착한 성품 또한 화제를 모았다. 현재도 무수한 러브콜을 받으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 ‘질투의 화신’ 조정석

올해 조정석은 뮤지컬, 영화, 드라마, 예능을 넘나들며 다방면으로 ‘열일’하며 2016년을 꽉꽉 채웠다. 그는 올해 초 예능 ‘꽃보다 청춘-ICELAND’부터 뮤지컬 ‘헤드윅’, 영화 ‘시간이탈자’, ‘형’, 드라마 ‘질투의 화신’까지 다작하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조정석은 최근 종영한 ‘질투의 화신’에서 유방암에 걸린 마초 앵커 이화신로 분해 파격적 연기로 안방극장에 감동과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조정석 주연 영화 ‘형’이 개봉했으며 3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푸른 바다의 전설’서 카메오 츨연, 남자 인어 역을 맡아 전지현과 꿀호흡을 보이며 짧았지만 미친 존재감을 선사했다.

   
 

◆ ‘도깨비’ 공유

최근 작품 활동이 뜸했던 공유는 영화, 드라마, 광고계를 넘나들며 2016년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2월 개봉한 ‘남과 여’에서 전도연과 멜로 연기를 펼쳤지만 아쉬운 성적을 남겼던 공유는 7월 개봉한 ‘부산행’으로 천만배우에 등극했고, 9월 개봉한 ‘밀정’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시키며 올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현재 로코의 대가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도깨비’에서 매력적인 도깨비 김신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공유는 한류스타로서 도약을 앞두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스타서울TV 조인경 기자 / 사진 = SSTV, 블러썸, KBS, SBS/ 영상=이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