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 가요제’ 34회] 길구봉구·권세은, 김윤아 ‘봄날은 간다’로 855점 최종우승…휘성·EXID 하니·뮤지·김현정·솔비·KCM (종합 리뷰)
[‘듀엣 가요제’ 34회] 길구봉구·권세은, 김윤아 ‘봄날은 간다’로 855점 최종우승…휘성·EXID 하니·뮤지·김현정·솔비·KCM (종합 리뷰)
  • 승인 2016.12.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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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엣 가요제’ 34회]

‘듀엣가요제’ 길구봉구가 855점이라는 고득점으로 최종 우승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듀엣가요제’에 휘성, EXID 하니, 뮤지, 김현정, 솔비, KCM, 길구봉구 봉구가 출연했다. 

이날 ‘듀엣가요제’에서 패널로 나온 오마이걸 효정은 “길구봉구의 봉구 선생님에게 보컬 레슨을 받은 적이 있다”며 봉구를 응원했다. 오마이걸 승희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무대로 설운도와 캐럴을 불렀다.

‘듀엣가요제’ 2라운드의 첫 무대는 김현정과 장한몽이 올랐다. 김현정, 장한몽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선곡했다. 1라운드 점수인 411점으로 시작한 김현정, 장한몽 팀은 시작부터 시원한 성량을 무기로 점수를 올려갔다. 

   
▲ [‘듀엣 가요제’ 34회]

김현정은 간주 구간에서 김현정의 히트곡 ‘멍’을 삽입해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김현정 장한몽 팀은 최종적으로 808점을 받았다.

무대를 마치고 장한몽은 “두 번째 무대에 오르는 건데 부족함을 많이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무대는 휘성과 안수민이 올랐다. 휘성과 안수민은 1라운드에서 최고점인 422점을 받았다. 휘성과 안수민은 현진영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를 선곡했다. 휘성과 안수민은 능숙하게 리드미컬한 곡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휘성과 안수민은 계속해서 리듬을 변화시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휘성은 안수민을 도와 화음을 쌓으며 곡을 이끌었다. 휘성과 안수민은 끊임없이 표를 쌓으며 833점으로 마무리했다.

   
▲ [‘듀엣 가요제’ 34회]

휘성에 이어 솔비와 이현국이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411점으로 시작하는 솔비와 이현국은 신해철의 ‘재즈카페’를 선곡했다. 이현국은 랩을 하듯 가사를 읊조리며 곡을 시작했고 솔비도 진한 음색으로 재즈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현국과 솔비는 817점으로 마무리 했다.

무대를 마친 솔비는 “전생에 로마에서 살았기 때문에 로마에 살던 내가 재즈카페에 놀러온 기분으로 노래했다”고 밝혔다.

세 번째 무대는 KCM과 유다미가 올랐다. 419점으로 시작한 KCM은 바비킴의 ‘Let me say goodbye’을 선곡했다. KCM과 유다미는 애절한 감정을 한껏 고조시키며 무대를 이어갔다. 

서로 따로 앉아서 무대를 꾸미던 KCM과 유다미는 중반부로 흘러가면서 일어나 서로를 바라보며 노래를 불렀다. KCM과 유다미는 마지막 소절에서 838점을 받으며 역전에 성공해 1위에 올랐다.

   
▲ [‘듀엣 가요제’ 34회]

뮤지와 박현주는 네 번째 무대에 올랐다. 뮤지와 박현주는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를 불렀다. 뮤지는 평소 이미지와 달리 진지하게 노래를 불려 뮤지션의 면모를 보였다. 박현주도 뮤지와 화음을 맞추며 곡을 소화했다. 뮤지와 박현주는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을 고조시켰다. 뮤지와 함께 UV로 활동하는 유세윤은 이를 지켜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뮤지와 박현주는 821점으로 무대를 마쳤다.

EXID 하니와 채창욱은 자우림 ‘일탈’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EXID 하니는 그룹 활동 때와는 달리 성숙한 보이스로 곡을 이끌었다. 하니와 채창욱은 777점으로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무대를 마치고 하니는 “오빠한테 미안한 게 많다. 연습도 열심히 했다.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채창욱은 “공연도 즐거웠고 좋은 시간이었다”며 인사했다.

   
▲ [‘듀엣 가요제’ 34회]

‘듀엣가요제’ 2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길구봉구의 봉구와 권세은이 무대에 올랐다.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을 선곡한 봉구와 권세은은 깊은 울림을 주는 보이스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봉구와 권세은은 서로 눈빛을 맞춰가며 안정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봉구와 권세은은 수준급의 스캣으로 점수를 올려갔다. 봉구와 권세은은 KCM 유다미의 838점을 넘어 855점이라는 고득점으로 최종 우승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MBC ‘듀엣가요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