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10주년 콘서트 마무리 ‘5인 5색’ 소감…“잠시 안녕, 잊지 못할 추억”
빅뱅, 10주년 콘서트 마무리 ‘5인 5색’ 소감…“잠시 안녕, 잊지 못할 추억”
  • 승인 2017.01.0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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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이 10주년 콘서트를 마무리 하는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빅뱅의 ‘BIGBANG10 THE CONCENT : 0.TO.10 FINAL IN SEOUL'이 진행된 가운데 빅뱅은 마지막 세 곡을 남겨두고 콘서트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태양 : 어제 오늘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10년 전 데뷔를 해서 오늘 이 무대까지, 이번 콘서트뿐만 아니라 10년의 기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그 이유는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팬들 덕분인 것 같다. 마지막은 아니고 잠시 동안 함께하지 못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처럼 다섯 명을 다시 볼 수 있는 날도 빨리 올 거라고 생각한다. 빅뱅으로 활동한지 11년이 됐다. 20살 전에 데뷔를 해서 서른이 됐는데, 그 기간 동안 함께해준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 드리고 싶다. 다섯 명은 같이 있고, 좋은 시간은 계속 될 것이다. 즐거운 시간으로 저희를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대성 : 무대에 올라오기 전 그동안의 활동을 돌이켜봤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이런 큰 사랑을 받고 쭉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복이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은 다섯 멤버 모두가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말을 달고 살 정도다. 늘 감사하다. 사랑합니다. 마지막이 아니니까.

   
 

지드래곤 : 해를 거듭할수록 뭔가 말보다는 말을 안 해도 서로 느끼는 것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 느낌이 점점 커져가는 것이,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감사하다. ‘감사하다’ ‘사랑한다’ 물론 의미가 크지만, 매일 하는 말이고, 그런 말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때문에 말보다는, 계속해서 저희가 열심히 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자주 만나겠다. 기회가 줄어들어서 그런 것들이 저도 아쉬운데. 다행히 오늘, 2017년의 시작을 한국에서 같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든든하고 행복하다. 2017년이 더욱 기대가 된다.

   
 

승리 : 저희가 발매한 곡이 몇 백곡이 넘는다. 노래를 듣다보면 당시 추억이 떠오른다. 팬 분들과 11년동안 저희와 함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11년이라는 세월을 여러 가지 추억을 만들면서 달려온 것 같다. 앞으로 20년이고 30년이고, 즐거움을 드리고 다양한 분야해서 지금까지 활동하겠다. 지금만 같이 계속 빅뱅, 못난 저를 응원해주신다면 죽을 힘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탑 : 저희들이 10년이라는 시간이 넘는 동안, 저희들과 함께 추억을 쌓아나가고 함께 주신 것이 여러분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이친구들도 그렇지만 19살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왔다. 가본 적 없는 환경에 가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는데 지금 마음이 편하다. 누구나 가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들께서 뜨겁게 사랑해주셔서 화려한 마음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를 짓고 가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 저희 멤버들에게 소중한 게 서로다. 저희 빅뱅을 만나게 해주신, 양현석 회장님께 정말로 감사드리고. 그리고 멋진 음악 만들어주시는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이 자리에 부모님들도 와계시는데, 저희를 보면서 걱정해주시고, 더 효도 하려고 하는데 아직 저희들이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것 같다. 아마 2년이라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것 같다. 이 무대에서 여러분들을 담아 가려고 한다. 여러분들의 웃는 얼굴을 가슴에 남아서 2년 동안 더 발전된 사람으로 돌아오겠다. 감사하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