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체 뭐길래? "전 세계 거래의 90%가 중국에서…" 상승폭 최대!
비트코인, 대체 뭐길래? "전 세계 거래의 90%가 중국에서…" 상승폭 최대!
  • 승인 2017.01.08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비트코인/사진= MBN 방송 캡처

비트코인이 중국 위안화 초강세에 밀려 추락했다.

비트코인은 인터넷상 가상 화폐로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디지털 통화)다.

7일 차이나데일리는 "인민은행 상하이 본사는 지난 6일 비트코인 플랫폼인 BTCC의 주요 임원들에게 가상 통화 거래의 문제점을 시정하라고 요구했다"며 "비트코인의 가치의 급변동성에 주의를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5일 뉴욕시간대 거래에서 장중 888.99달러까지 밀려 전장 대비 23% 폭락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1161.89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로 올랐다. 

위안 절하 압박을 배경으로 사상 최고치로 올랐던 비트코인 가치는 하루 만에 5분의1 이상 사라졌다. 

위안화 절하 압박에 놓인 중국이 자본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중국 수요가 급증하면서 비트코인은 거의 2주 동안 랠리가 이어졌고 4일 사상 최고까지 올랐다. 

지난 2주 동안 비트코인은 40% 넘게 올랐다. 

하지만 역외에서 위안화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은 급반락했다. 

역외 위안은 4~5일 동안 2% 넘게 올랐다. 

이틀간 상승폭으로는 2010년 역외 위안 거래가 시작한 이후 최대다. 

비트코인은 전 세계 거래의 90% 이상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에서 가격이 대체로 정해진다. 

이에 따라 중국인들이 위안화 가치 하락에 대응해 자금을 본토 밖으로 빼내기 위해 비트코인을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인민은행이 경고하고 나섰다는 해석이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 사진=  MB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