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7회] 박형식, 고아라에게 고백…박서준 정체 들킬 위기(풀버전)
[화랑 7회] 박형식, 고아라에게 고백…박서준 정체 들킬 위기(풀버전)
  • 승인 2017.01.10 2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화랑’ 7회 줄거리 : 박형식, 고아라에게 고백…박서준 정체 들킬 위기

‘화랑’ 7회에서는 선우(박서준 분)는 아로(고아라 분)가 떠난 뒤, 삼맥종(박형식 분)과 마주했다. 참을 수 없는 감정에 삼맥종에게 주먹질까지 한 선우는 “그 애 곁에 다가서지마”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삼맥종은 “내가 네 누이를 좋아하는 것 같거든”이라고, 물러서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가짜지만 오라비이기에 아로에게 다가설 수 없는 선우와 직진남 삼맥종. 다른 위치에서 시작된 이들의 사랑은 풋풋했지만 아팠다.

 

첫 번째 과제를 마친 화랑들. 선우는 불통에 삼맥종은 통을 받았다. 선우는 불통에 삼맥종은 통. 각기 다른 결과를 받은 화랑들은 한 뼘 더 성장하며 서로에 대해 알게 됐다. 그리고 과제가 끝난 날의 늦은 밤. 선우, 삼맥종, 수호(최민호 분), 여울(조윤우 분), 반류(도지한 분) 등 동방생들은 몰래 선문을 나왔다. 아로로부터 어머니의 기일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선우는 곧장 집으로 향했다.

 

선우와 아로, 안지공(최원영 분)은 진짜 가족이 된 것처럼 아로 어머니의 기일을 함께 했다. 그리고 선문으로 돌아가는 길. 선우와 아로는, 세상을 떠난 아로의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던 중 선우는 “어머니의 자장가는 별로였어?”라고 물었고, 이로 인해 아로는 당황했다. 아로의 어머니는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 명장면&명대사

   
 

#1. 박형식-박서준 몸싸움

무영 : 너 뭔 짓을 한 거야?

삼맥종 : 네가 뭔 상관이야. 그 잘난 오라비라서?

무명 : 그 얘 가까이 오지도 말고 쳐다보지도 말고, 말도 걸지 마라.

삼맥종 : 안되겠는데. 아무래도 내가 네 누이 좋아하는 것 같거든.

   
 

#2. 최민호, 박서준에게 누이 대하는 방법 강습

수호 : 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냐고? 우선 누이가 여인이라는 생각을 버려. 누이와의 정이랑 막대할 때 더 커지는 거야. 전방에 누이가 보여? 달려가. 그리고 걸어다가 쓰다듬어 줘. 다시 걸어. 항복할 때까지 걸어. 아무것도 하지 마. 불러. 누이한테 싹 다 시켜. 

무명 : 너 누이랑 친한 거 맞냐?

수호 : 누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력한 존재야. 이 세상 모든 오라비들은 누이를 강하게 만들 의무가 있어. 안 그럼 네가 지켜줄 수 없을 때 이 험한 세상에 어떻게 누이 혼자 버틸 수 있겠냐? 이제야 내말을 신뢰하는 것 같다. 

 

   
 

#3. 첫 번째 과제, 박형식과 박서준의 다른 시선

삼백종 : 신국의 법은 골품입니다. 물 수 갈 거. 법은 물이 가는 길. 즉 순리라 할 수 있을거다. 허나 모든 것엔 순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땅은 무르고 어떤 땅은 말랐다. 흐르고 흐리고 흘러 물 길을 따르는 것. 이 안에 조화로움이 있고 거슬리지 않는 것. 무의 힘이 있고, 왕에 힘있고 왕에 법이 있습니다.

무명 : 개소리입니다. 고귀함은 비천함을 뿌리로 하고, 높음은 낮음을 뿌리로 한다. 이 말을 더 개소리고. 물길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에서 흐르는 것인데, 원래 낮은 곳에 있는 것들은 어디서 길을 찾아야 합니까? 낮음이 높아질 수 있을 길.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 길 뿐만 아니라 아래서 퍼 날라서 위를 적셔야 할, 팍팍하고 막막한 길. 그 도도경에서는 답을 못 찾겠던데. 세상에서 처음에서 길이었던 길은 없습니다. 누군가는 먼저 걸어야 길이 되시는 것이고, 단단한 흙을 두들기고, 뚫고 나와야 비로소 물길도 생기는 것입니다. 마른 땅을 외면하는 것이 법이고, 그것이 물 길이고, 그것이 왕의 법이라고 한다면 그딴 왕은 왕이어서 안되는 것입니다. 

   
 

#4. 고아라, 성동일에게 이의제기

아로 : 진짜 이러실 겁니까? 기득권의 권력 남용. 유골무죄 무골유죄 조카라고 감싸도 너무 감쌌다 아닙니까? 백지는 통이고 모르는 와중에도 아등바등 답을 쓴 이 답지는 왜 불통인 것 입니까? 

풍월주 : 그게 도덕경이 과제였는데, 그놈이 

아로 : 이러시면 그냥 못 넘어가는가죠. 완경 공자 생태 조사 기억 하시죠? 풍월주 부탁으로 뒷조사를 어떻게 했는데, 그걸 화백들 집에 하나씩 보낼까 하는데.

불법 사찰이라고, 화랑 엎자고 들고 일어나실껄요? 그러면 태후전하께서도 엄청 곤란하실 텐데. 그래. 우리 일당백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더냐. 다음부턴 그러지 마시라고요. 

   
 

#5. 박형식의 박력 고백

아로 : 안쓰러웠소. 세상에서 가장 마음 둘 곳 없는 외로운 사람인 것 같아서. 나도 그래 봤으니까. 외로워봤으니까. 그래서 그랬던 것 뿐 이라고.

삼맥종 :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데. 내가 어떻게 하면 나를 봐줄래? 널 보면 내가 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서 미치겠는데. 내가 누군지 내가 뭘 해야 하는지 다 잊고, 네 생각만 한다고.

◆ 시청포인트 : 박서준, 여심 파고드는 멜로 눈빛 본격 발사

지난 9일 방송된 ‘화랑’ 7회에서는 아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숨긴 채 좋은 오라비가 되고자 노력하는 선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는 "누이와의 정이란 막 대할 때 커지는 법"이라는 수호(최민호 분)의 말에 큰 깨달음을 얻은 듯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선우는 대뜸 아로의 앞에 나타나 어색하게 헤드록을 걸고, 손끝으로 아로의 머리를 흩트리는 등 서툰 애정표현을 했다. 선우는 이내 어색한 듯 자리를 피하면서 “처음이라 그래, 굉장히 자연스러웠어”라며 혼잣말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순수하면서도 풋풋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렇듯 박서준은 선우를 통해 강인함 이면의 순수한 매력으로 설렘포인트를 제대로 자극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높이는 중이다. 선우는 누이인 아로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노력하지만, 마음에는 사랑이 싹트면서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는 상태. 서툰 표현방식과 문득문득 나오는 스킨십은 연애 초반 설레는 연인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선우는 강제로 아로에게 입을 맞춘 삼맥종(박형식 분)에게 주먹을 날리며 분노했고, 아로에게 “넌 나를 자꾸 멈춰서게 만든다”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박서준은 극중 고아라에 대한 마음이 커지는 것을 애절한 눈빛으로 표현하며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함과 동시에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며 극을 이끌고 있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사진=화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