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8회] 고아라, 박서준 친오빠 아니라는 사실 알고 “당신 누구야?” 돌직구 (풀버전)
[화랑 8회] 고아라, 박서준 친오빠 아니라는 사실 알고 “당신 누구야?” 돌직구 (풀버전)
  • 승인 2017.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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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 8회 줄거리

고아라, 박서준 친오빠 아니라는 사실 알았다

‘화랑’ 8회에서는 아로(고아라 분)이 무명(박서준 분)이 친오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로는 친오빠라고 믿고 있던 무명이 자신들의 엄마가 벙어리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무명의 존재에 대해 의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우륵(김원해 분)이 월성으로 들어와 화랑들에게 악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무명의 어린시절 우륵이 그를 키웠다는 사실을 알게된 아로는 우륵에게 찾아가 이야기를 하던 중 막문의 존재에 대해 알게됐다. 이어 아로는 무명이 자신의 친오빠 선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됐고, 곧장 무명을 찾아가 “당신 누구냐”는 말로 무명의 정체를 물어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아로를 좋아하는 마음을 키워가던 삼맥종(박형식 분)은 아로에게 선물 공세를 펼치며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하고, “왜 이러냐”는 아로의 질문에 “내가 너 좋아하니까”라고 돌직구를 날린다.

한편 화랑들과 함께 한가위 축연을 준비하며 점차 마음을 열어가던 반류(도지한 분)는 자신의 양아버지 박영실(김창완 분)으로부터 축연을 망치라는 지시를 받고 화랑과 박영실 사이에서 선택의기로에 서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류가 김영실의 서신을 손으로 갈기갈기 찢으며 그간 충실하고 착한 양아들로 살아왔던 반류가 처음으로 반항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였다.

◆ 명장면 명대사

   
 

#1. 박서준이 친오빠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을 애써 지우는 고아라

무명 “여기서 뭐해?”

아로 “빨래가 밀려서.”

무명 “뭘 봐.”

아로 “보면 뭐, 누이가 오라버니 얼굴 좀 보겠다는데. 뭐 안되나? 어린 애가 길을 잃어버리면 자기 이름도 잊어버린대. 그러니까 어머니가 말 못하는 것 정돈 잊어버릴 수 있는거라고. 그냥 그렇다고.”무명 “가라. 낯선 사람 조심하고. 꼭 큰길로 다니고.”

   
 

#2. 이다인에게 자신의 복잡한 마음을 털어놓는 고아라

아로 “우리가 안 지 몇 년 됐지?”

수연 “한 12년? 내가 지나치게 잘생긴 우리 오라버니 때문에 동네 애들한테 왕따 당할 때 네가 놀아줬잖아.”

아로 “어머니도 없는 반 쪽이라고 놀림 당할 때 네가 나랑 놀아줬잖아. 나 오라버니가 좋다?”

수연 “나도 네 오라버니가 좋아. 부러운 년. 네가 목을 좀 졸려봐야 정신을 차리지”

아로 “오라버니가 정말 내 오라버니였으면 좋겠는데 근데 또 아님 좋겠어.”

수연 “뭔소리야?”

   
 

#3. 김창완이 자신을 중독시켜 독살하려는 사실을 모르고 최원영에게 고백한 김지수

박영실 “티 안나게 천천히 죽여야 다음 왕을 만들어도 뒷말이 없지 않겠소”

안지공 “이런 얘길 나한테 하는 이유가 뭡니까”

박영실 “말했잖아요. 우리가 같은 풍경을 보는 것 같은데

안지공 ‘지난번과 다르다. 천천히 더 나빠지고 있어’

안지공 “혹 가슴에 통증이 있으십니까”

지소 “가끔. 공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든 벌로 얻은 죽을병인가. 아내와 아들과 이별하게 만든 죄. 허나 아들은 다시 찾았잖소.”

안지공 “잠시 기가 흐트러져 생긴 병증입니다. 심신을 편안히 하십시오”

지소 “정말 별거 아닌 병증이오?”

안지공 “믿지 못하시면 내전 의원을 불러 진맥하시면 될것입니다”

지소 “월성 안에 있는 누구도 믿을 수 없소. 공 밖에는. 그 때가 생각나. 우리가 혼인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 때 말이오. 아이처럼 뛰어놀았던 풀밭, 파랑고 투명했던 하늘. 나만 담겨있었던 그대의 눈빛. 공은 아직도 내가 그렇게 밉소? 아직도 공을 원한다면 내게 와줄 수 있소?”

   
 

#4. 고아라에게 선물 공세를 퍼부으며 좋아한다고 말하는 박형식

삼맥종 “오다 주웠다. 쓰던가”

아로 “이게 뭐야? 침통이네. 이걸 왜?”

삼맥종 “왜일까? 생각해 봐”

아로 “왜저래. 앞으로 계속 나한테 공짜로 침맞겠다는 소린가? 어머, 금침. 좋다.”

피주기 “언제 하신겁니까?”

아로 “뭘 언제 해? 아니 이게 뭔가?”

피주기 “모르긴 몰라도 아가씨를 낚으려는 떡밥? 미끼? 아니겠습니까?”

아로 “누가 의원실을 이렇게 꾸며 부담스럽게”

피주기 “주는 사람 성의를 생각해야지. 이게 얼마친데?”

아로 “얼만데? 은편이 많이 드나?”

피주기 “은편이 아니라 금덩어리가 들었을걸요? 그것도 많이”

아로 “뭐? 그거 나나주지. 어떤 쓸데 없는 미친놈이 이런 짓을 해”

아로 “이 쓸데 없는 짓을 그 쪽이 한거?”

삼맥종 “아, 쓸데 없다고 하기엔 들어간 금이 너무 많고”

아로 “금덩이가 남아돌면 적선을 하시던가. 왕경에도 굶는 애들 꽤 많은데 그런 애들한테 떡이라도 하나 돌리던가. 이게 뭐하는 짓이오?”

삼맥종 “뭐하는 짓? 해주고 싶어서. 쓸데 없는데 예쁘고 좋은거. 너한테 해 주고 싶었다고”

아로 “왜?”

삼맥종 “해 줄 수 있으니까. 아님, 해주고 싶으니까?”

아로 “아니, 그러니까 왜?”

삼맥종 “내가 너 좋아하니까. 머리가 나쁜 줄은 알았지만 바보인줄은 몰랐네. 알았으면 그냥 써. 뜯어버리던가”

아로 “와, 별 거지같은 소리를 다 듣겠네. 너희 어머님은 아시니? 너 이러는거?”

   
 

#5. 박서준을 찾아가 왕의 얼굴을 묻는 김창완

박영실 “제법 멀쩡하게 생겼네”

무명 “날 찾아온 이유가 뭡니까”

박영실 “글쎄. 어렵게 만났는데 막상 이렇게 대면하고 보니 뭣부터 물어야 할지 모르겠네”

무명 “생각 나면 다시 찾아오시지요”

박영실 “친구가 죽었다지? 금군한테. 무슨 죄가 있다고 사람을 죽이나”

무명 “당신 뭐야”

박영실 “봤나? 왕의 얼굴을”

무명 “왕의 얼굴이라니 그게 무슨”

박영실 “이제 기억이 나는 모양이네. 내가 자네편인지 아닌지 생각하고 있다면 한 마디 더 해 주지. 난 태후와 정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일세. 자네 아버지나 나나 태후한테 불만이 아주 많은 사람들이거든. 왕의 얼굴만 알 수 있으면 그 빚을 조금 갚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무명 “잘못 짚었소. 나는 아무것도 몰라. 용무 끝났으면 이만 가보겠소”

무명 ‘막문아, 네가 왕의 얼굴을 봐서 죽은거라면 진짜 그런거라면. 그 왕이란 놈 용서 못해. 여기 있다가 언젠가 그 왕이라는 놈을 만나게 되면 반드시 갚아줄게. 네 피’

   
 

#6. 도지한을 이용해 연회를 망치려는 김창완

박영실 “태후의 기대가 아주 크겠어. 화랑들이 직접 군무와 악을 연주한다. 화랑의 인기가 더 높아지겠네”

호공 “무슨 방안이라도?”

박영실 “기대가 클 수록 실망도 크게 만들어줘야지. 백성들 앞에서 화랑들이 형편없이 망가지는 걸 보여줘야겠어”

호공 “그걸 누가 할 수 있단 말입니까”

박영실 “아비의 첫 부탁이니 잘 하겠지”

   
 

#7. 박서준이 자신의 친오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 고아라

무명 “이거, 저기 있었어. 약재라며 이게. 그 머리도 안아프고 속에있는 화도 내려준다고”

아로 “국화꽃이네”

무명 “꽃이 아니라 약재라니까”

아로 “오라버니가 오라버니여서 좋아. 근데 아니잖아. 당신 누구야?”

◆ 시청포인트

박서준♥고아라, 남매케미 말고 커플케미 부탁해요

박서준과 고아라가 드디어 남매가 아닌 커플로 거듭날 수 있을까.

드디어 고아라가 박서준이 자신의 친오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간 계속해서 박서준이 자신의 친오빠라는 사실을 상기하며 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마음을 애써 숨겨왔던 고아라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박서준에 대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게 될지에 궁금증이 집중됐다.

박서준 역시 고아라가 절친 막문의 동생이자 지금은 자신을 친오빠라고 믿고 있는 동생이라는 생각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숨겨왔었지만,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만큼 이제는 남녀사이로 고아라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

그 와중에 고아라에 대한 마음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직진 짝사랑’ 중인 박형식의 당돌한 선물공세의 향방은 어떻게 흘러갈지, 세 사람의 얽히고 설킨 로맨스가 점차 무르익고 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KBS 2TV ‘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