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주요 자산 인수한 SM상선…김칠봉 초대 사장 “5년내 매출 3조 목표” 3월 공식 출범
한진해운 주요 자산 인수한 SM상선…김칠봉 초대 사장 “5년내 매출 3조 목표” 3월 공식 출범
  • 승인 2017.01.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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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해운 자산 인수한 SM상선 김칠봉 초대 사장 / 사진= 뉴시스

한진해운의 주요 자산을 인수한 SM상선의 김칠봉 초대 사장이 회사 매출을 5년 내 3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10일 SM상선에 따르면 김칠봉 사장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지며 회사 임직원들에게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우선 2018년 내 21척의 선박과 12개 노선을 확보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발판 삼아 5년 안으로는 41척의 선박과 12개 노선을 구축해 3조원 매출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SM상선은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망 및 관련 자산을 인수해 새롭게 컨테이너 사업을 시작하는 회사다. 오는 3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 내 12척의 컨테이너선을 도입할 계획으로 이미 2척의 컨선은 확보한 상태로 전해진다.

김 사장은 이같은 중단기 목표를 제시하면서 "자유롭고 활발한 국제무역의 기반이 되는 최적의 컨테이너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경제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생존 및 흑자 기조 확립을 해야 하는 올해가 가장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를 조기 안정화 시키고 글로벌 선사로의 도약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칠 것이며 어떠한 어려움도 SM상선 임직원들과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김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국내 1위 해운사에 다녔다는 자만심은 버리고 새롭게 정신무장을 할 것도 주문했다. 그는 "익숙해졌던 대기업의 옷을 벗고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며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가야 하며 외형 보다는 내실을 중시하는 동시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