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타 新’ 저스틴 토마스 랭킹 8위 껑충…늑골부상 매킬로이 아부다비 챔피언십 불참
‘최저타 新’ 저스틴 토마스 랭킹 8위 껑충…늑골부상 매킬로이 아부다비 챔피언십 불참
  • 승인 2017.01.17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저타 新’ 저스틴 토마스 랭킹 8위 껑충…늑골부상 매킬로이 아부다비 챔피언십 불참 / 사진 = 뉴시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늑골 부상으로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유러피언 투어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허리 통증을 호소하던 매킬로이가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늑골에서 스트레스성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도 이날 "매킬로이가 갈비뼈 부근에 피로 골절 진단을 받아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BMW SA 오픈' 2라운드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최종 라운드까지 소화했지만 연장 승부 끝에 그레엄 스톰(남아공)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대회를 끝까지 마친 뒤 허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피로 골절이 발견됐다. 매킬로이는 이번주 예정된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출전 대신 부상 치료와 재활을 할 계획이다.

매킬로이는 그 동안 아부다비 HSBC 대회에서 준우승만 4차례 기록했다. 이번에 우승의 한을 풀 계획이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기회를 잃게 됐다. 더욱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제이슨 데이(뉴질랜드)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 탈환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매킬로이는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 모든 사람들이 내가 얼마나 이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지 알 것"이라며 "나와 상담한 전문가들 늑골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은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오는 20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 전력을 가진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대니 윌렛(잉글랜드)를 비롯해 한국의 영건 3인방인 안병훈(26·CJ), 이수민(24·CJ오쇼핑), 왕정훈(22)이 출전한다.

   
▲ ‘최저타 新’ 저스틴 토마스 랭킹 8위 껑충…늑골부상 매킬로이 아부다비 챔피언십 불참 / 사진 = 뉴시스

한편 2017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에서 최종합계 27언더파 253타로 72홀 최저타 신기록으로 우승한 저스틴 토마스(미국)의 세계랭킹이 급등했다.

토마스는 16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5.7810점으로 지난주 12위에서 4계단이 오른 8위에 올랐다.

토마스는 이날 끝난 PGA투어 소니 오픈에서 72홀 최저타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토미 아머 3세(미국)가 지난 2003년 텍사스 발레로 오픈에서 세운 26언더파 254타였다.

지난주 2017년 첫 대회였던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토마스는 2주 연속 우승으로 2016년 22위였던 세계랭킹이 단숨에 14계단을 끌어올리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토마스의 상승세에 패트릭 리드(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버바 왓슨(미국),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모두 한 계단씩 내려앉아 9~12위가 됐다.

1위부터 7위까지는 변동이 없었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42주 연속 1위를 지켰고,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BMW SA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위로 뒤를 이었다. 더스틴 존슨(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조던 스피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아담 스콧(호주) 등 3~7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6·CJ)이 지난주보다 3계단이 내려앉았으나 50위로 가장 높았다.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52위,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가 58위, 왕정훈(22)이 61위로 그 뒤를 이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