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낙선, 부정행위 있었다? "권오갑 측이 스폰서 비용 150억 내겠다며…"
신문선 낙선, 부정행위 있었다? "권오갑 측이 스폰서 비용 150억 내겠다며…"
  • 승인 2017.01.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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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선 낙선/사진 = MBN 방송 캡처

신문선 낙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신문선이 권오갑 총재 측이 스폰서 비용 150억을 내겠다는 발언을 하며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17일 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했던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낙선했다. 

신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MBN 보도에 따르면 2017 K리그 총회에 참석한 전체 대의원 23명이 모두 선거에 참여했는데 신 후보 지지는 5표에 그쳤다. 

무효 1표에 반대는 17표였다.

신 후보가 낙선하면서 연맹 정관에 따라 권오갑 총재가 차기 총재가 취임할 때까지 직무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신 후보는 이의제기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선거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출마도 안 한) 권오갑 총재 측이 4년간 스폰서 비용 150억을 내겠다고 대의원들을 찾아다니며 입후보한 후보를 떨어뜨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연맹이 선거 결과 이의제기 신청 기간 닷새가 지난 이후 총재 선거 절차를 다시 시작할 가운데 권오갑 총재는 출마를 묻는 말에 즉답을 피했다.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는 "대의원들하고 충분히 상의해서, 충분히 상의한 후에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연맹은 권오갑 총재가 사장으로 있었던 현대오일뱅크와 지난 2011년부터 계속해서 K리그 타이틀 후원사 계약을 했지만, 올해는 다른 기업과의 협상이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사진 = MBN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