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프랑스 디종 이적 확정…이적료 120만 유로
권창훈, 프랑스 디종 이적 확정…이적료 120만 유로
  • 승인 2017.01.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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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권창훈(23)이 프랑스 리그에 진출한다.

18일(한국시간) 수원은 권창훈이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소속의 디종FCO로 이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원은 유럽에서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선수의 뜻을 존중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프랑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권창훈의 계약기간은 3년 6개월이다. 이적료는 120만 유로(약 15억원) 수준으로 수원은 권창훈이 다른 팀으로 옮길시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유스 출신 선수가 유럽에 진출한 것은 권창훈이 처음이다.

매탄고 졸업 후 2013년 프로에 입단한 권창훈은 FIFA U-20월드컵,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수원은 물론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권창훈은 4년간 수원에서 109경기를 뛰며 22골 9도움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오랫동안 꿈꾸던 유럽 리그 진출의 꿈이 이뤄져 너무 기쁘다. 무엇보다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 유스출신 선수 최초로 유럽에 진출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더 잘하겠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수원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창훈은 이날 오전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프랑스로 출국했다.

권창훈이 뛰게 될 디종은 20개팀 중 16위에 머물러 있는 약팀이다. 지금까지 20경기를 치러 4승8무8패(승점 20)에 그쳤다.

[스타서울TV 조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