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 41→37%, 새누리당 12% 국민의당 11% 바른정당 9% 정의당 3% (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41→37%, 새누리당 12% 국민의당 11% 바른정당 9% 정의당 3% (한국갤럽)
  • 승인 2017.01.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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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우상호(오른쪽부터) 원내대표와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안규백 사무총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민주당 4%p 하락 불구 나머지 4당 합산 지지율보다 높아…바른정당 상승세

정당지지율 40%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주 4%포인트 떨어지면서 3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는 한국갤럽 조사가 나왔다.

하지만 여전히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나머지 4개 정당 합산 지지율보다는 높은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12명(총 통화 5085명 중 1012명 응답 완료. 응답률 20%)을 대상으로 실시한 1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 기간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7%, 새누리당 12%, 국민의당 11%, 바른정당 9%,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8%로 나타났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실시한 1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 새누리당 12%, 국민의당 10%, 바른정당 7%,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7%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여전히 박근혜정부 출범 후 최고 수준이지만, 지난 주 조사 대비 4%포인트 떨어지면서 한 달여 만에 40% 선 아래로 하락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율은 나머지 4개 정당 지지율을 합산(35%)한 수치보다 높았다.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을 계기로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키웠고, 국정농단 국조 청문회 등에서도 소속 의원들이 두각을 보이며 작년 12월 셋째 주 지지도 40% 선에 올라섰다. 지난주부터는 당내 대선 경선 룰 논의 중이며 후보들 간 입장 차를 조율 중이다.

바른정당은 (가칭)개혁보수신당으로 처음 조사에 포함된 1월 첫째 주 지지율 6%, 당명 확정 후인 지난주 7%, 이번 주에는 9%로 상승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올랐고, 새누리당과 정의당은 변함 없었다.

한국갤럽은 “1월 12일 반기문 UN 전 사무총장 귀국을 계기로 여야 정치인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등 언론과 유권자들의 관심이 차기 대선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러한 국면 전환이 이번 주 각 정당 지지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는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0%(총 통화 5085명 중 1012명 응답 완료)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