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날씨? 오늘 아침 영하14도 강추위 밤에 또 눈, 전국 주말 내내 한파 꽁꽁, 빙판길·미세먼지 주의…기상청 내일·이번주 주간 일기예보
도깨비 날씨? 오늘 아침 영하14도 강추위 밤에 또 눈, 전국 주말 내내 한파 꽁꽁, 빙판길·미세먼지 주의…기상청 내일·이번주 주간 일기예보
  • 승인 2017.01.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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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올해 첫 대설주의보가 내린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 시민들이 출근길을 제촉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주말 토요일인 21일, 오늘날씨는 최저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이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전날부터 내린 많은 눈이 쌓여 빙판길로 변한 곳이 많겠으니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낮부터는 흐려져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1~5cm 내외의 눈이 오겠다. 또 오전까지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철원)에서 영하 1도로 전날(20일)보다 2~8도 떨어져 다시 강추위가 시작되겠다. 강풍까지 불어 체감기온은 더욱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7도가 전날과 비슷하겠다. 서울은 아침기온 영하 9도, 낮 기온 영하 1도로 온종일 영하권에 머물겠다.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주말인 오늘(21일) 날씨는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밤부터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가끔 구름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져 경기서해안과 경기남부, 충남에는 낮 한때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밤부터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라도, 경남북서내륙에 눈이 오겠다.

한편,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북부와 충북에는 낮 동안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가운데, 내린 눈이 얼어 도로나 교량 등에서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21일 낮부터 22일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청도, 전라도, 경남, 제주도산지(22일) 1~5cm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경북 1cm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강원영동 제외) 5mm 미만이다.

충남서해안과 남부해안, 제주도(남부 제외)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경남해안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도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조심해야겠다.

   
▲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상 대한이자 많은 눈이 내린 20일 오전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한 아파트에 주차장에 많은 눈이 내려 차량 위에 쌓여 있다. / 사진 = 뉴시스

기상청은 20일 밤 11시를 기해 다음 지역에 대설주의보 및 강풍 경보 등 기상특보를 발령했다.

◇ 대설경보 :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 대설주의보 : 울릉도.독도, 제주도(제주도산지),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태백)

◇ 한파주의보 :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 강풍경보 : 울릉도.독도, 흑산도.홍도

◇ 강풍주의보 : 울산, 부산,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외),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창원), 경상북도(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전라남도(거문도.초도, 무안, 장흥,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서해5도, 전라북도(김제, 군산, 부안, 고창)

◇ 건조주의보 : 울산, 부산, 경상남도(양산, 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김해, 창원)

◇ 풍랑경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제주도앞바다(제주도서부앞바다, 제주도동부앞바다, 제주도북부앞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서해중부먼바다, 서해남부전해상, 동해중부전해상, 동해남부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경북북부앞바다, 경북남부앞바다)

◇ 풍랑주의보 : 제주도앞바다(제주도남부앞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앞바다, 남해동부전해상, 서해중부앞바다, 동해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하여 전 권역 대부분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으나, 중부내륙 일부 지역은 대기정체로 오전까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경기북부·강원영서·충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주말인 오늘 기온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은 떨어진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주말인 오늘 전국 각 지역별 오전 최저기온(날씨)은 서울 영하 9도, 춘천 영하 11도, 강릉 영하 5도, 대전 영하 7도, 청주 영하 8도, 대구 영하 5도, 광주 영하 5도, 전주 영하 7도, 부산 영하 4도, 제주 2도, 울릉·독도 영하 1도로 예보됐다.

전국 각 지역별 오늘 오후 최고기온(날씨)은 서울 영하 1도, 춘천 0도, 강릉 3도, 대전 1도, 청주 1도, 대구 4도, 광주 3도, 전주 2도, 부산 6도, 제주 5도, 울릉·독도 4도로 전망됐다.

바다의 물결(파고)은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는 0.5~2.0m, 동해 앞바다는 1.0m~4.0m로 일겠다. 남해와 동해 먼바다는 각각 4.0m, 6.0m로 높게 일겠다.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21일) 오전까지 전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또 동해안은 오늘까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 오늘 주말 전국 오전·오후 날씨정보 일기예보 / 사진 = 기상청

■ 내일날씨 일기예보·정보…전국 일요일 아침까지 눈, 한낮에도 중부지방 영하권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일요일 휴일인 22일, 내일날씨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에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이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한편, 전라도와 제주도는 밤까지 구름많고 눈이 오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내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의 농도가 전일(21일, 토요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 휴일인 내일 전국 각 지역별 오전 최저기온(날씨)은 서울 영하 9도, 춘천 영하 9도, 강릉 영하 5도, 대전 영하 5도, 청주 영하 5도, 대구 영하 3도, 광주 영하 1도, 전주 영하 3도, 부산 0도, 제주 4도, 울릉·독도 0도로 예보됐다.

내일 전국 각 지역별 오후 최고기온(날씨)은 서울 영하 4도, 춘천 영하 3도, 강릉 0도, 대전 영하 2도, 청주 영하 3도, 대구 1도, 광주 1도, 전주 영하 1도, 부산 3도, 제주 4도, 울릉·독도 0도로 전망됐다.

해상의 물결은 내일(22일) 다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이 높아지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 이번주(금주)· 다음주, 전국 주간·주말·휴일 날씨일기예보 / 사진 = 기상청

■ 이번주(금주) 다음주 주간·주말 날씨일기예보…월·화요일 서울 영하 11~12도 최강한파

기상청의 이번주(금주) 및 다음주 전국 주간·주말 날씨정보(1월 23일~30일·중기예보)에 따르면 이번 예보기간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3일은 전라도에 눈, 제주도에는 눈 또는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3도, 최고기온: 1~8도)보다 전반에는 조금 낮겠고, 후반에는 비슷하겠다. 강수량은 전라도와 제주도는 평년(0~3mm)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적겠다.

다음주 기온은 더욱 떨어져 올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치겠다. 23일(월)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춘천 영하 13도, 대전 영하 8도, 대구 영하 6도, 광주 영하 5도, 부산 영하 6도 등으로 예보됐고, 낮 최고기온도 전국의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가겠다.

강추위는 다음주 화요일인 24일에도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1도, 춘천 영하 14도, 대전 영하 8도, 대구 영하 6도, 광주 영하 6도, 부산 영하 5도 등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23~24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져 춥겠다”며 “또한 23일은 대부분 해상에, 24일은 동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