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가요제’ 37회] 린, 남편 엠씨더맥스 이수 ‘행복하지 말아요’로 1위 등극…김윤아·길구봉구 봉구·정승환·치타·임슬옹 출연 (종합 리뷰)
[‘듀엣가요제’ 37회] 린, 남편 엠씨더맥스 이수 ‘행복하지 말아요’로 1위 등극…김윤아·길구봉구 봉구·정승환·치타·임슬옹 출연 (종합 리뷰)
  • 승인 2017.01.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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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엣가요제’ 37회]

‘듀엣가요제’ 1라운드에서 린, 김인혜 팀이 438점으로 1위에 올랐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듀엣가요제’에 김윤아, 봉구, 정승환, 치타, 린, 임슬옹, 김연지가 출연했다. 

이날 ‘듀엣가요제’에서 첫 번째 무대는 오랜만에 돌아온 김윤아 팀이 올랐다. 김윤아, 채보훈은 들국화의 ‘제발’을 선곡했다. 김윤아와 채보훈은 기묘한 분위기의 오프닝으로 시작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윤아와 채보훈은 독특한 분위기로 편곡한 들국화의 ‘제발’로 첫무대부터 429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했다. 무대를 마친 후 김윤아는 “보훈이한테 노하우를 많이 알려줘야 될 것 같아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채보훈은 “작중 화자가 돼서 몰입하는 방법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린은 “너무 감탄하면서 봐서 목이 아프다”라며 “자괴감이 들었다”고 극찬했다.

   
▲ [‘듀엣가요제’ 37회]

두 번째는 정승환과 전성현 팀이 무대에 올랐다. 정승환, 전성현 팀은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을 선곡했다. 정승환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감성을 자극했다. 정승환과 전성현은 점차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418점을 기록했다.

무대가 끝나고 40대 도전자 전성현은 “꿈꾸던 무대에 서서 좋다. 오늘 직장 동료들도 왔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무대는 린과 김인혜가 올랐다. 린, 김인혜 팀은 엠씨더맥스의 ‘행복하지 말아요’를 선곡했다. 김인혜는 린에 앞서 ‘행복하지 말아요’의 도입부를 맡았다. 린은 남편인 엠씨더맥스 이수의 노래를 부르며 첫 소절부터 감정이 격해진 듯 눈물을 참았다. 

이후 린은 감정을 추스르며 다시 노래에 집중했다. 린과 김인혜는 점차 감정을 고조시키며 점수를 얻었고 438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무대가 끝난 후 린은 첫 소절부터 눈물을 참은 이유에 관해 “왜냐면 인혜가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남편인 이수를 생각했냐고 묻는 말에 린은 “남편 말고 가사를 생각했다. 행복하지 말라고 말할 수가 있나 너무하다”라고 해명했다.

   
▲ [‘듀엣가요제’ 37회]

네 번째 무대는 치타, 강동원 팀이 올랐다. 치타, 강동원은 빅뱅의 ‘루저’를 선곡했다. 치타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갔다. 치타는 랩과 노래를 모두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둘은 410점을 받아 역전에는 실패했다.

강동원은 “사실 노래방 가면 박수치는 성격이다. 그걸 깨보고 싶었다. 사실 힘들었지만 뿌듯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지는 다섯 번째 무대는 길구봉구의 봉구와 권세은이 등장했다. 봉구와 권세은은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선곡했다. 봉구의 감미로운 보이스로 시작된 노래는 권세은의 독특한 화음이 더해져 모두를 집중시켰다.

   
▲ [‘듀엣가요제’ 37회]

권세은과 봉구는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였고 점수를 올리며 434점을 받았다. 무대를 지켜보던 린은 “봉구는 정말 사랑하는 동생이다. 오랜 시간 백업 보컬을 해줬다. 좋은 무대에서 이렇게 노래하는 걸 보니 빨려 들어간다”고 말했다.

임슬옹 혜린 팀은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선곡했다. 임슬옹과 혜린은 새로운 탬포로 편곡한 블랙핑크 ‘불장난’으로 호흡을 주고받았다. 임슬옹과 혜린은 408점을 받았다. 무대를 마친 후 혜린은 “오빠가 음악할 때 집중하는데 그 모습에 ‘이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호감을 표시했다. 

   
▲ [‘듀엣가요제’ 37회]

‘듀엣가요제’ 37회 마지막 무대에는 김연지와 예미니 팀이 등장했다. 김연지와 예미니는 박효신의 ‘좋은 사람’을 선곡했다. 김연지는 안정적인 보이스로 곡을 이끌었다. 김연지와 예미니는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을 터뜨렸고 폭발적인 고음으로 436점을 얻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MBC ‘듀엣가요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