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대선 출마 선언, 문재인 다음? '차차기 프레임'에 우회적으로 불만 표시
안희정 대선 출마 선언, 문재인 다음? '차차기 프레임'에 우회적으로 불만 표시
  • 승인 2017.01.23 0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안희정 대선 출마 선언/사진 = MBN 방송 캡처

안희정 대선 출마 선언한 가운데 안희정이 이른바 '차차기 프레임'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안희정 충남지사가 민주당 주자 중에서는 첫번째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대학로에서 시민들과 5시간 동안 원고 없이 즉문즉답으로 토론하는 형식이었다.

MBN 보도에 따르면 300여 명의 시민들이 서울 대학로의 한 소극장을 가득 메웠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선 출정식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것이다.

안 지사는 폴라티에 가벼운 정장 차림으로 시민들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안 지사는 점심 시간을 제외하면 장장 4시간을 원고 없이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자신에게 씌워진 이른바 '차차기 프레임'에 대해서는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안 지사는 "문 후보에 대해서 얘기 안 하는 거 보니까 쟤 아무래도 차차기인 모양이다, 문재인 쉴드치러 나온 모양이다. 그러니까 뭔 얘기를 못 하겠더라"고 밝혔다.

이어진 대선 출마 선언에서 안 지사는 "함께 바꿉시다"라는 연설을 통해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국민 여러분, 함께 합시다. 그 함께하는 민주주의 정치 속에서 절대로 세월호의 선장처럼 배를 버리고 도망가진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라고 밝혔다.

같은 친노 진영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안 지사의 출마에 대해 "우리는 언제나 동지"라며 멋진 경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사진 = MB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