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11회] 박서준-고아라. 깊어지는 사랑…박형식 정체 발각 위기 ‘화중재왕’(풀버전)
[‘화랑’ 11회] 박서준-고아라. 깊어지는 사랑…박형식 정체 발각 위기 ‘화중재왕’(풀버전)
  • 승인 2017.01.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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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 11회 줄거리 : 박서준-고아라. 깊어지는 사랑…박형식 정체 발각 위기 ‘화중재왕’

23일 방송된 KBS2TV '화랑' 11회 방송에서는 선우(박서준 분)와 아로(고아라 분)의 사랑이 깊어진 가운데 화랑 중에 왕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선우는 낙마했고, 이 모습을 목격한 아로는 "아직 오라버니께 내 오라버니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말도 못 했는데"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 때 죽은 줄 알았던 선우는 벌떡 일어나 그에게 키스를 했지만 이내 다시 쓰려졌다.

선우와 삼맥종은 다툼을 하다가, 팔찌를 잃어버렸다. 이 팔찌는 영실공(김창완 분)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됐고, 그는 화랑 안에 왕이 있음을 눈치챘다.

지소태후(김지수 분)은 삼맥종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아로를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이라고 명령했다. 이에 공주 숙명(서예지 분)는 사냥 훈련을 빌미로 아로에게 활을 쏘려고 했으나, 선우가 대신 맞았다.

이 모습을 본 삼맥종은 범인을 추격했고, 경고했다. 사냥을 끝내고 돌아온 훈련장에는 ‘화중재왕(花中在王)’이라는 족자가 걸려있었고, 선우와 삼맥종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 명장면&명대사

   
 

#1. 박형식과 박서준의 대립

삼맥종 : 아로한테 그러는 이유가 뭐냐.

선우 : 놔라.

산맥종 : 무슨 일 인지나 말해. 

선우 : 놓으라고. 관심 꺼. 

삼맥종 : 그건 너무 어렵고. 알다시피 내가 네 누이한테 관심이 많잖아. 도무지 관심이 안 꺼진다. 그 애를 울리면 아무리 너라도 안 봐 줄 생각이거든. 

   
 

#2. 박서준, 고아라에게 진심 고백

아로 : 다 기억 하면서 다른 건 기억 안나나

선우 : 기억 나. 

아로 : 그럼 왜 못 본 척 했는데?

선우 : 널 보면, 안고 싶어져서. 널 보면 안고 싶어져서. 다른 놈들 다 있는 곳에서 너 손목 잡고 도망치고 싶어져서. 그거 참느라고 이제야 왔다. 지금도 널 안고 싶은데. 이 마음으로 널 안으면 네가 부서질 것 같아서 못 안는 거야. 미안해.

   
 

#3. 서예지의 선전포고 

숙명 : 우리는 남들과 나누지 않아요. 나누면 약해지니까. 태후전하랑 풍월주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몰라도 제게 화랑은 도구일 뿐입니다. 황실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죽을 수도, 죽일 수도 있는 존재. 화랑들의 무예를 단련시켜야겠습니다. 이렇게 나약하고 풀어져서야. 신국의 무사라고 할 수 있어야 말이죠. 그런 시시한 거 말고. 누구하나 죽기 전에 끝나지 않을 끝나지 않을 대련.

   
 

#4. 고아라를 지키지 위한 박형식의 경고

삼맥종 : 왜 그랬어? 

숙명 : 무엄하다. 내가 누군지 알고.

삼맥종 : 왜 그랬냐고. 다시는 다시는 이런 일 벌이지 마쇼. 그땐 내가 가만히 안있어. 그 애를 또 건들이는 날에 다시는 봐주는 일 없다고. 알겠어?

   
 

#5. 선문 한 가운데 등장한 ‘화중재왕’

풍월주 : 이게 장난이라면, 한번은 넘어가주지만 이걸 무슨 의도를 가지고 벌인 일이라면 다음에는 봐주지 않는다.

◆ 시청포인트 : 박서준, 로맨스 장인의 심쿵 어록

 ‘화랑’ 11회에서 선우(박서준 분)는 아로(고아라 분)와 입맞춤 후 아로를 본체만체 지나치거나 외면하며 아로의 애간장을 태웠다. 하지만 선우는 이내 아로에게 “널 보면 안고 싶어서”라고 그동안 숨겨둔 진심을 드러냈다. 이어 “널 보면 네 손목 잡고 뛰쳐나가고 싶어져서”, “지금도 널 안고 싶은데 이 마음으로 안으면 네가 부서질 것 같아서 못 안는 거야”라는 돌직구 심쿵 고백으로 아로는 물론 안방극장 여심을 흔들었다.

 

이렇듯 박서준의 진가는 로맨스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속수무책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박서준 표 로맨스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극 중 아로를 떠올리며 미소 짓거나, 아로에게 깜짝 선물로 준비한 국화꽃 다발을 이리저리 놓아보며 설레하는 모습으로 사랑에 빠진 남자를 풋풋하게 표현해낸 것.

 

또한 숙명(서예지 분)의 제안으로 시작된 화랑들의 노루 사냥에서 활에 맞을 뻔한 아로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지는 등 강인하고 듬직한 면모로 또 한번 여심을 사로잡았다.

 

박서준은 특유의 눈빛, 표정, 목소리 톤의 변화 등 섬세한 표현으로 선우의 감정선을 이끌며 ‘선우-아로 로맨스’를 더욱 달달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박서준은 친구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뿌리 깊은 복수심을 표현할 때는 차갑고,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인물로 극명한 대비를 그리며 로맨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화랑’을 통해 로맨스 장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박서준의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화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