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이영애 “신사임당 5만원권에 박제한 듯한 이미지, 생명력 불어 넣어 재미”
‘사임당’ 이영애 “신사임당 5만원권에 박제한 듯한 이미지, 생명력 불어 넣어 재미”
  • 승인 2017.01.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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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임당’ 이영애 “신사임당 5만원권에 박제한 듯한 이미지, 생명력 불어 넣어 재미”

배우 이영애가 ‘사임당’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 l 극본 박은령, 이하 사임당)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 양세종 등이 참석했다.

이영애는 ‘사임당’ 출연 이유에 대해 “재미있었다. 어떤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재미다.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였다. 사임당이 고루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까 500년 전 사임당은 이런 모습 원하지 않을 거라는 상상을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영애는 “신사임당 이미지가 5만원권에 박제한 듯한 이미지다. 500년 전 사임당이 그걸 원했을까? ‘대장금’이 기록 한줄 남은 인물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그 시대 사임당을 어땠을까? 생명력 불어 넣은 게 재미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여자, 엄마로 고민은 똑같다는 것 촬영하면서 느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사랑 이야기를 넣어 저도 설렜다.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사임당’은 ‘푸른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오는 26일 목요일 오후 10시 1. 2회 연속 방송된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