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재윤 박완규가 ‘오래보아야 웃기다’ 부제를 무색하게 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박완규 정동하 이재윤 강남 혜이니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오래 보아야 웃기다. 너희가 그렇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완규는 몇 장의 사진으로 시청자들을 웃겼다. 먼저 SBS ‘결혼의 여신’에 특별출연했을 당시 남상미의 옆에서 애틋한 눈빛으로 신생아를 보는 모습이었다. 박완규는 “카메오가 될 뻔 했는데 연기력을 인정받아서 5회 나왔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박완규의 ‘결혼의 여신’ 캡처 화면은 엑소 카이 얼굴과 합성이 돼 인터넷에도 퍼졌다. 김구라는 카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유승호”라고 반가워 하다 자신의 추측이 잘못된 것을 알고 “재미없네”라고 흥미를 잃었다.
또 사극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박완규는 “슬픈 날이 3개가 있다. 혼자 있고, 비오는 날, 늘 보는 사극 상도에서 김현주와 이재룡이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 세 가지가 나를 슬프게 한다”라며 “상도는 전편을 샀다. 70번 봤다. 비가 안 오길 바란다. 집에서는 늘 사극만 본다. 나중에 사극 출연할 생각있다”라고 밝혔다.
박완규는 “솔직히 치아 앞니가 벌어져 있다. 사극 보다 보면 너무 많은 작품을 봤다. 제일 먼저 죽는 역할이 있다. 앞니가 벌어져 있고 혼자 까불다 말 두 마디 하고 죽는 역할이 있다 사극은 내 삶을 지탱해줬다”라고 구체적인 역할을 언급하기도 했다.
‘추노’ OST 임재범의 ‘낙인을 부른 박완규는 사극 출연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이재윤은 3년 만의 ‘라디오스타’ 복귀를 무사히 마쳤다. ‘야왕’ 촬영 당시 바지가 찢어진 일화부터 엉터리 중국어 실력 등으로 MC들을 만족시켰다. 또 이소룡의 열성팬을 자처하며 실제 낙찰받은 이소룡의 머리카락을 스튜디오에 가져왔으며, 쌍절곤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혜이니는 강남이 예은이 정진운과 비밀 열애 중일 때 “보고싶다”는 문자를 보낸 사실을 폭로했다. 혜이니는 “나는 두 사람이 사귀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정진운이 보고 이 문자 뭐냐고 했다. 나도 모르겠다고 했는데 예은 언니가 강남 오빠한테 말해야하나? 싶었다”라고 말해 강남을 당황시켰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