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춘기’ 1회] ‘미지 마니아’ 권상우·‘투덜쟁이 식신’ 정준하, 정반대 절친의 블라디보스토크 여행기 (종합 리뷰)
[‘사십춘기’ 1회] ‘미지 마니아’ 권상우·‘투덜쟁이 식신’ 정준하, 정반대 절친의 블라디보스토크 여행기 (종합 리뷰)
  • 승인 2017.01.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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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십춘기’ 1회]

‘무한도전’ 결방을 대신해 편성된 ‘설 특집 가출선언 사십춘기’에서 정준하, 권상우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파일럿프로그램 ‘설 특집 가출선언 사십춘기’에 권상우, 정준하가 출연했다.

이날 ‘설 특집 가출선언 사십춘기’에서 정준하 아들 로하가 등장했다. 로하는 “아빠가 일주일 집에 안와도 괜찮다”라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출 전날 정준하와 권상우는 서울 모처에 모여 계획을 짰다. 회의에 앞서 권상우는 “준하 형은 전화 오면 ‘나 프로그램 몇 개 한다’라고 자랑하고 그냥 끊는다”라고 폭로했다.

   
▲ [‘사십춘기’ 1회]

권상우는 “준하 형이 아니면 할 이유가 없다. 20대에 구설수로 힘들 때가 있었다. 그 때 형을 알게 됐다. 거의 매일 만났다. 형 때문에 위로가 많이 됐다”며 둘의 우정을 밝혔다.

권상우는 “형은 그때 일이 별로 없을 때다 그때 유재석 형한테서 사우나에 있을 때 전화 왔다.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인데 거절하길래 내가 하라고 했다”고 ‘무한도전’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여행을 앞둔 권상우는 “형과 여행을 떠나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가출 첫 날 권상우는 “우리 어디가?”라며 “여권을 챙겨왔다. 비자가 있는 나라는 못 갈 거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준하는 “멀리 가게 되면 중간에 혼자 있어라. 나는 ‘무한도전’ 찍고 오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내가 보기에 너는 해외여행도 좋지만 세상 구경을 안 해본 것 같다”라며 국내 여행으로 유도했다. 하지만 권상우는 “국제 공항으로 갈 거다”라며 해외여행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 [‘사십춘기’ 1회]

카페로 자리를 옮긴 둘은 여행지를 정하기 위해 검색에 나섰다. 정준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블라디보스토크를 언급했고 권상우는 “블라디보스토크에 가자”라며 관심을 보였다.

좀처럼 목적지를 정하지 못하는 정준하는 “너랑 3시간 있다가 탁구치고 만화 보다가 사우나에서 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탁구 대결에서 이긴 사람이 여행지를 정하기로 하자”고 제안했다.

권상우는 자신감 넘치게 정준하가 도전했지만 패배했다. 결국 둘은 정준하의 뜻대로 제주도로 향했다. 권상우는 원하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가지 못해 실망했다.

정준하는 “지금 돔 낚시할 수 있어”라며 들뜬 마음으로 낚시를 시작했다. 정준하는 곧바로 복을 낚았다. 둘은 낚시 후 고기를 구워먹었지만 권상우는 여전히 블라디보스토크 생각에 빠져 제주도 여행에 집중하지 못했다.

권상우는 “형이 예전에 일본 노천탕에 가자고 말한 게 기억났다. 나는 눈이 있는 곳에 가고 싶다”라며 과거 추억을 회상했다. 결국 둘은 노선을 바꿔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

   
▲ [‘사십춘기’ 1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정준하와 권상우는 예상을 뛰어넘는 추위에 놀랐다. 둘은 곧바로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해 잠을 청했다. 

가출 2일째 정준하와 권상우는 블라디보스토크 번화가를 걸었다. 둘은 기대를 품고 광장에 도착했지만 사람이 없이 휑했다. 둘은 황량한 광장에서 다정하게 인증사진을 찍었다. 

광장을 구경한 권상우와 정준하는 길거리에서 핫도그를 먹고 식당에서 본격적으로 식사를 즐겼다. 권상우는 휴대폰으로 다음 목적지를 검색하며 “루스키 섬에는 야생 여우도 있어. 완전 자연이래”라고 말했다.

권상우와 정준하는 샤슬릭이 먹고 싶다며 마트에서 장을 봤다. 하지만 권상우는 정준하의 현지 지인과 통화하던 중 러시아식 사우나인 반야에 꽂혀 곧바로 도전하기로 했다.

   
▲ [‘사십춘기’ 1회]

반야에 들어온 권상우와 정준하는 상의를 탈의했다. 권상우는 변함없는 근육질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권상우는 정준하의 몸을 보고 “비만 스머프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둘은 상의를 탈의한 채로 곧바로 영화 20도의 해변으로 뛰어가 인증사진을 찍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MBC ‘설 특집 가출선언 사십춘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