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95회] 꼬꼬마 인디언 최민수·새해새댁 꼬꼬댁 소녀시대 서현·파티여왕 베짱이 유성은·꽃길 노라조 이혁, 호빵왕자 가왕 방어전 성공
[복면가왕 95회] 꼬꼬마 인디언 최민수·새해새댁 꼬꼬댁 소녀시대 서현·파티여왕 베짱이 유성은·꽃길 노라조 이혁, 호빵왕자 가왕 방어전 성공
  • 승인 2017.01.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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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호빵왕자가 가왕 방어에 성공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호빵왕자가 가왕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2라운드의 첫번째 무대는 파티여왕 베짱이와 꼬꼬마 인디언이 꾸몄다.

먼저 파티여왕 베짱이는 박지윤의 성인식을 불렀다. 농염한 음색과 절제된 감성, 안정된 톤이 귀를 즐겁게 했다.

애교쟁이 꼬꼬마 인디언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선곡해 정통 록의 진수를 보여줬다.

투표 결과 베짱이가 꼬꼬마 인디언을 꺾었다. 꼬꼬마 인디언의 정체는 33년 차 배우 최민수였다. 최민수는 관객들에게 가면을 던지기도 했다. 

최민수는 "나 때렸어?"라며 김성주를 반가워했다. 이어 "새해 복 많이 받아라. 관객, 스태프들 수고가 많으시다. 올해는 작년보다 1cm 더 영혼이 세련되게 삽시다"라고 인사를 했다.

이어 "연기에도 선율과 음율이 있다. 숨쉬는 것처럼 음악을 좋아한다. 36.5도가 오래 활동 중인데 음악은 주인이 없다. 만드는 사람 것이라고 아는데 받는 사람의 것이다. 매일매일 나를 새롭게 하기 위해 음악이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여러분 인생에서 자기만의 노래를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2017년 꽃길만 걸으세요와 새해새댁 꼬꼬댁의 2라운드가 그려졌다.

이날 꽃길만 걸으세요는 한경일 '내 삶의 반'을 선곡했다. 군더더기 없는 고음이 탄성을 자아냈다.

새해새댁 꼬꼬댁은 마마무의 '넌is뭔들'을 유쾌하게 불렀다.

꽃길이 57표를 획득하며 42표를 얻은 꼬꼬댁을 제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성주는 특별히 꼬꼬댁에게 3라운드를 위해 준비한 노래를 부르며 얼굴을 공개할 기회를 줬다. 뮤지컬 '아이다' 노래를 부르며 얼굴을 공개한 출연자는 소녀시대 서현이었다.

서현은 "아무래도 멤버가 많다보니 부를 수 있는 소절이 짧다. 5초나 10초다. 완곡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왕에 베짱이와 꽃길이 3라운드에서 만났다. 베짱이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꽃길은 꽃바람의 '비와 외로움'을 불렀다.

유영석은 "감탄도 하고 노래를 하면 어떡하지?란 생각을 했다. 이렇게 부르면 다른 노래를 시시해서 어떻게 듣지"라며 베짱이를 칭찬했다. 또 꽃길에 대해 "치솟는 고음이 비수가 돼 꽂히는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결과는 꽃길의 승리. 베짱이의 정체는 유성은이었다. 

유성은은 "아무래도 좋은 색안경이긴 한데 유성은을 아는 사람들은 노래 잘하는 친구라고 생각한다. 매 무대마다 무조건 잘해야 할 것 같다. 색안경이 아닌 누군지 모르고 잘한다는 얘기가 듣고 싶었다"라고 기뻐했다.

호빵왕자는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로 가왕 자리를 방어했다. 절절한 무대에 판정단들도 숨죽인 채 노래를 감상했다.

결과는 호빵왕자의 2연승. 62대 37로 호빵왕자가 '복면가왕' 왕좌를 지켰다.

호빵왕자는 "첫 방어전 부터 너무 셌다. 더 좋은 음악으로 공감시켜드리겠다"라고 2연승 소감을 밝혔다.

꽃길의 정체는 김구라의 예상대로 노라조 메인보컬 이혁이었다. 

이혁은 정통 록을 부른 것에 대해 "갈증이 있었다. 12년 가까이 노라조를 하면서 제대로 된 락 공연, 밴드를 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정통 록을 하는 HYUK란 밴드를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비와 외로움'에 대해 "우연히 듣고 빠져 들었다. MP3 파일로 기회가 되면 이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생각했다. 20년 만에 부르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