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사무소' 안재욱, '눈먼새의 노래' '짝' 공개 "김혜수는 어떤 장면이든 눈물 뚝뚝"
'천국사무소' 안재욱, '눈먼새의 노래' '짝' 공개 "김혜수는 어떤 장면이든 눈물 뚝뚝"
  • 승인 2017.01.2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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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국사무소' 안재욱, '눈먼새의 노래' '짝' 공개 "김혜수는 어떤 장면이든 눈물 뚝뚝"

'천국사무소'에서 안재욱의 신인 시절이 공개됐다.

29일 오후 SBS 설 파일럿 프로그램 '천국사무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안재욱은 1994년 '눈먼새의 노래' 드라마에 대해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시간을 좀 달라고 했다. 강영우 박사님 이야기였는데 자료도 찾아보고 시각장애인 학교에 가서 직접 보기도 했다"라고 떠올렸다.

정운현 PD는 "신인 배우가 PD사무실로 들어왔다. 큰절을 했다. 그 배우가 안재욱이었다. 배짱이 인상적이라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을 했다"라고 밝혔다.

같은 해에는 '짝'이 방송됐다. 채림, 안재욱, 김혜수, 이종원 등이 출연했다.

안재욱은 자료 화면을 보고 "애기네, 애기"라고 신기해했다.

정세호PD는 "그때 신인 출연료가 5만원이었다. 얼굴이 예쁘장한 애가 인사도 잘하는데 건방끼도 있었다. 책임도 지는구나 싶었다"라고 칭찬했다.

안재욱은 "'눈먼 새의 노래'는 지금보니까 기억이 난다. 아버지 무덤 앞에서 통곡해야하는데 눈물이 안나더라. 죽어도 눈물이 안나는데 감정을 억누르면서 절제된 모습으로 연기를 한다면 시청자들이 울지 않을까? 감독님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 혼신의 힘을 다했다. 김혜수 씨는 어떤 장면이든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라고 회상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SBS '천국사무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