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13회] 박서준♥고아라, “그립고 간절하다” 애틋한 사랑 확인+로맨스 시작…남부여 사절단 떠난다 (풀버전)
[화랑 13회] 박서준♥고아라, “그립고 간절하다” 애틋한 사랑 확인+로맨스 시작…남부여 사절단 떠난다 (풀버전)
  • 승인 2017.01.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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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 13회 줄거리

박서준♥고아라, 남부여 사절단행 앞두고 애틋한 마음 확인

30일 방송된 KBS2 TV 월화드라마 '화랑' 13회에서는 박서준이 고아라를 따라 남부여 사절단행을 선택한 가운데, 두 사람이 서로의 애틋한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화랑’ 13회에서 지소태후(김지수 분)는 남부여와의 사이가 틀어지며 신라가 위기에 처하자 전쟁 대신 사절단을 보내 화친을 맺기로 한다. 지소는 박영실(김창완 분)의 제안대로 숙명(서예지 분)을 서부여 사절단으로 보내기로 결정하는 대신 화랑을 함께 보내기로 결정한다.

자신의 남부여 사절단행이 싫었던 숙명은 무명(박서준 분)을 데려가기 위해 아로(고아라 분)을 남부여에 같이 데려가겠다고 공표하고, 아로를 지키기 위해 무명, 삼맥종(박형식 분)이 남부여 사절단에 합류할 것을 결정한다. 이에 수호(최민호 분)와 반류(또지한 분) 역시 남부여 사절단에 합류하겠다고 자원한다.

아로는 삼맥종이 왕이라는 사실이 들킬까봐 전전긍긍하면서 삼맥종의 신분을 의심하는 무명에게 정면으로 맞선다. 무명은 아로와 실랑이를 하던 중 칼로 아로의 팔을 베는 사고를 일으키고, 아로는 그 사건 때문에 무명이 자신을 피하는 것이라 오해하고 무명과 대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이날 방송 말미,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한 채 서로가 그립고 간절하다는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로맨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 명장면 명대사

   
 

#1. 칼에 팔이 베이면서까지 박서준에게서 박형식을 지킨 고아라

무명 “너냐, 네가 왕이냐? 말해. 네가 왕이냐고 묻잖아.”

삼맥종 “난…”

아로 “이게 무슨 짓이야”

무명 “네가 상관할 일이 아니야”

아로 “멀쩡한 사람한테 검을 겨누는데 그게 왜 상관할 일이 아니야. 화중재왕, 그딴 벽서를 믿는거야? 아니 뭐, 왕이 바본가? 이런 곳에 왜 있겠어. 사방에 자기 적들만 있는 이런 곳에 왜있겠냐고. 왕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사람은 아니야. 내가 알아, 내가 증명해. 그러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 그만하고 제발 그만해요.”

무명 “비키라고.”

아로 “이 사람은 왕, 그 딴거 아니야. 진짜야. 진짜 아니라고”

   
 

#2. 서예지를 남부여로 보내 화친을 맺자는 김창완

박영실 “전쟁을 하시지요. 매번 도발을 일삼는 남부여를 이참에 우리 것으로 삼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김습 “남부여는 우리보다 강한 나라요. 어찌 우리가 하루아침에 함락을 할 수 있단 말이요.”

박영실 “전쟁을 할 수 없다면 공주님을 보내 화친을 맺으면 어떻겠습니까. 최소한의 병력만을 대동한 사절만을 보낸다면 생각보다 쉽게 풀릴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김습 “어찌 그런 일에 공주님을 이용한단 말이오.”

박영실 “그럼 전쟁을 하시던가요. 어찌하시겠습니까? 전쟁입니까, 화친입니까? 어서 결정을 내리시지요.”

지소 태후 “그럼, 화친 사절단에 화랑을 함께 보내겠소. 그대의 말대로 남부여와의 화친이 목적이라면 군대 대신 화랑을 보내는게 더 맞겠지. 그래야 그들도 우리가 친선을 위해 왔다 여길 것이오. 안그렇소?”

   
 

#3. 자신을 노리는 박서준에게 진심을 전한 박형식

삼맥종 “아직도 내가 왕이라고 생각하는거냐? 만에 하나 내가 왕이라면, 너하고 나 친구도 될 수 없는거냐?”

무명 “네가 왕인게 확실해지는 순간, 넌 나한테 죽어”

삼맥종 “그럼 내가 계속 왕이 아니면 되겠네. 왕보단 네 친구가 나을 것 같아서. 네가 날 누구로 생각하든 이건 진심이야.”

무명 “넌 친구가 어떤 건지 몰라. 가져본 적도 없으니까. 내가 널 두고보는 이유는 단 하나야. 왜인지 모르니까 아우가 널 감싸니까. 건드리지 마. 내가 너에 대해 더 확실해 질 때까지.”

   
 

#4. 박서준, 박형식 등을 남부여에 데려가기 위해 고아라를 이용하는 서예지

아로 “제가 왜 거길?”

숙명 “내 전담 의원인걸 잊었어?

아로 “하지만 전 정식 의원도 아니고. 제가 가면 화랑들은…”

숙명 “태후 전하의 명이다. 감히 태후 전하의 명을 거역하겠다는 것이냐? 입다물고 따라오기만 하면 돼”

아로 “백제, 남부여라니. 아버지껜 뭐라고 말씀드리지? 아시면 걱정하실텐데”

궁녀 “왜 그 의원을 데려가려고 하시는겁니까? 월성에 훨씬 더 좋은 의원들도 많은데요.”

숙명 “그 아일 데려가고 싶어 이러는 거 같아?”

   
 

#5. 박서준을 데리고 온 이유를 밝힌 서예지

무명 “아로를 데려온 이유가 뭐요”

숙명 “그 의원이 아니라 내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화랑을 데려온거요. 왔네요, 내 앞에”

무명 “진작 말하지 그랬어, 그랬으면 번거롭게 내 누이까지 오게하진 않았을텐데”

숙명 “의원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요. 시중들 궁녀가 필요하니 데려오지 않을 이유가 없지.”

무명 “그냥 놔 둘걸 그랬네. 처음도, 지금도”

숙명 “(호흡 곤란) 잠깐만”

   
 

#6.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고아라와 박서준

아로 “이거, 바보같은 말이라는 거 아는데, 혹시 내가 아니라 공주님 때문에 여기 온거야? 난 그 쪽만 보면 마음이 미어지는데 이렇게 보고 있어도 보고싶어 죽겠는데, 그 쪽은 그러니까 그쪽은 날 봐도 아무렇지도 않은거지?”

무명 “나 때문이다. 너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이라고. 나한테 너무 화가나서 너무 미안해서. 그래서 널 못봤다고.”

“그럼 그 쪽도 내가 그립고 간절했나?”

“내가 너무 싫은데, 널 보고 싶은 마음이 늘 그걸 이길만큼 간절하다.”

♦ 시청포인트

박서준, 고아라 밀어내기 이제는 제발 그만

박서준의 고아라 밀어내기가 이제는 끝을 맺을 수 있을까.

13회에서 박서준과 고아라는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간 몇번이나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음에도 번번히 일어나는 다른 사건들로 서로를 등져왔던 두 사람이 다시 한 번 로맨스에 불을 지필 계기를 마련한 것.

고아라를 좋아하는 박형식과, 박서준에게 계속해서 관심을 보이는 서예지 때문에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또 다시 위협받을 위기에 처했지만, 어렵사리 다시 돌아 만난 고아라와 박서준이 서로의 사랑을 꽉 붙잡고 오누이가 아닌 남녀 관계로 거듭나길 바라게 만드는 한 회였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KBS 2TV ‘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