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 보이프렌드·이서진, 첫 번째 TOP10 확정…샤넌·백선녀·한별 구사일생, 디바의 면모 보여준 석지수 (시즌6 더라스트찬스 종합 리뷰)
[‘K팝스타6’] 보이프렌드·이서진, 첫 번째 TOP10 확정…샤넌·백선녀·한별 구사일생, 디바의 면모 보여준 석지수 (시즌6 더라스트찬스 종합 리뷰)
  • 승인 2017.02.06 0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K팝스타6’ (시즌6 더라스트찬스)

‘K팝스타 시즌6 더라스트찬스’에 보이프렌드와 이서진이 TOP10을 확정지었다.

5일 오후 SBS 서바이벌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더라스트찬스’(이하 ‘K팝스타6’)가 전파를 탔다. 이날 ‘K팝스타6’에서 이가영, 보이프렌드, 샤넌이 배틀 오디션을 펼쳤다.

이가영은 가수 린의 ‘통화연결음’을 불러 심사위원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양현석은 “감정은 좋으나 음정이 많이 틀렸다. 한 군데도 아니고 여러 군데”라고 말했다. 보이프렌드는 지코의 ‘boys and girls’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심사위원은 이가영의 무대와 달리 입을 모아 보이프렌드를 칭찬했다.

   
▲ ‘K팝스타6’ (시즌6 더라스트찬스)

샤넌은 무대에 앞서 양현석과의 면담에서 “너무 잘하려고만 하는 것 같아서 인간적인 모습이 없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현석은 “서태지와 아이들 때는 미쳐있었다. 춤이 너무 좋아서 미쳐있었다”라며 “정말 즐긴다면 사람들도 알아줄 거다”라고 격려했다.

샤넌은 비욘세의 ‘데자뷰’를 선곡했다. 샤넌은 의자에서 앉아 노래를 시작했고 박진영은 복잡한 표정으로 그녀의 무대를 바라봤다. 분위기가 바뀌었고 샤넌은 영어랩에 춤까지 선보이며 노래를 이어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대를 마치고 박진영은 “나 이 노래 진짜 좋아한다. 앞부분 느릴 때 비욘세와 너무 똑같이 꺾어 내렸다. 특유의 바이브레이션까지 그대로 똑같았다. 똑같이 하려는 게 아니라 가창력이 뛰어나서 되는 것 같다. 마음이 진심인 건 알겠다. 이번에는 뒷부분에서는 샤넌의 목소리가 나왔다. 자기 목소리와 창법이 나와서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속으로 ‘이거 반칙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추어의 범주를 넘어섰다”고 극찬했다. 유희열은 “중간에 YG안무팀이 들어와서 양현석 씨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YG와 JYP의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 ‘K팝스타6’ (시즌6 더라스트찬스)

양현석은 “연습 때 훨씬 잘했다. 걸그룹은 연습실에서 연습할 때는 운동화를 신는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국내 여가수들도 이 무대를 박진영의 마음에 들게 소화하기 힘들 거다”라고 말했다.

모든 무대를 마치고 이가영은 3등으로 최종 탈락했다. 보이프렌드는 1위로 TOP10을 확정지었다. 샤넌은 2등으로 다음 대결을 준비했다.

두 번째 배틀오디션은 이서진, 백선녀, 한별이 붙었다. YG에서 연습한 이서진은 곽진언의 ‘응원’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이서진은 애절한 보이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대를 마치고 유희열은 “너무 서진양 얘기 같아서 귀 기울여서 들었다. 가사가 다 들린다. 기술적인 평가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평가했다. 박진영도 “이제야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현석은 “‘응원’은 처음 듣는 음악이었다. ‘이 노래 좋다’라고 느낀 건 이서진이 잘 했다는 거다. 가사가 다 들렸다”고 말했다.

   
▲ ‘K팝스타6’ (시즌6 더라스트찬스)

안테나 대표로 나온 백선녀는 “일주일에 세 번은 만났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10번 정도 만났다. 한 번 만나면 7시간은 있었다”고 밝히며 열정을 드러냈다.

백선녀는 크러쉬의 ‘허그 미(Hug Me)’를 선곡했다. 백선녀는 초반 감미로운 음색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음정이 불안해지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양현석은 “심사위원끼리 백선녀에 관해 참 끼가 많은 친구라는 말을 했었다. 그 끼가 무대에서 빛이 나게 보였으면 했다. 나쁘지는 않은데 빨려 들어가진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박진영은 “유희열 심사위원이 당황할 것 같다. 분명 이런 감성을 잘 표현할 줄 안다. 작전도 완벽했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본인이 긴장을 해버렸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유희열은 “첫 소절을 듣고 ‘목상태가 안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고 백선녀는 “잠을 못 잤다”고 털어놨다. 유희열은 “속상하지만 트레이닝 기간을 거치며 믿음이 흔들린 적은 없었다. 열창을 안 해도 맛을 잘 낸다”며 격려했다.

   
▲ ‘K팝스타6’ (시즌6 더라스트찬스)

한별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Oops! I Did It Again’를 선곡했다. 한별은 어린 나이에도 긴장하지 않고 능숙하게 무대를 소화해 미소를 유발했다.

양현석은 “아직 어떤 테크닉이나 기교를 보여줄 나이는 아니다. 놀라운 건 한별양의 춤이 김소희에 못지않다는 거다. 본능적으로 타고나서 저런 동작이 나오는 것 같다. 중간에 보이는 표정도 살아있는 생선을 만지는 느낌이다”라고 칭찬했다. 양현석은 “비트가 느려서 소화하기 어려운 곡인 것 같다. 선곡이 아쉬우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좋아하는 게 보인다. 좋아서 하는 건 당할 수 없다. 이번 무대도 스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다만 아직까지는 노래가 서툴다”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기대만큼 충분히 잘했다. 한별이의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모든 무대를 마치고 양현석은 1위로 이서진을 호명했다. 이서진은 TOP10 진출을 확정지었다. 2위는 백선녀양과 한별이 공동으로 차지하며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었다.

   
▲ ‘K팝스타6’ (시즌6 더라스트찬스)

‘K팝스타 시즌6 더라스트찬스’ 말미 세 번째 배틀 오디션은 석지수, 우녕인, 이성은이 붙었다. 박진영은 석지수의 무대를 앞두고 “JYP에서 노래로 가장 자신있는 친구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석지수는 비욘세의 ‘Love on top’을 선곡했다. 석지수는 리듬을 타며 능숙하게 노래를 이끌었고 박진영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석지수는 심사위원에게 만장일치로 호평을 들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SBS ‘K팝스타 시즌6 더라스트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