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15회] 박서준-고아라, 위기 속 사랑 확인…박서준 ‘각성’+도지한-최민호 동지애 (풀버전)
[화랑 15회] 박서준-고아라, 위기 속 사랑 확인…박서준 ‘각성’+도지한-최민호 동지애 (풀버전)
  • 승인 2017.02.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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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 15회 줄거리 : 박서준-고아라, 위기 속 사랑 확인…박서준 ‘각성’+도지한-최민호 동지애

6일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화랑’ 15회는 선우(박서준 분)의 “내가 신국의 왕이다”라는 강렬한 외침으로 시작됐다. 선우는 아로(고아라 분)와 신국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남부여 태자 창(김민준 분) 앞에 목숨 걸고 나섰다. 결국 선우는 ‘개새’라는 별호답게 남다른 배포로 창에게 맞섰고, 두 사람은 양국 백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핏빛 결투를 하게 됐다.

 

결투는 잔혹했다. 그러나 지켜야 할 것이 있는 선우는 끝내 포기하지 않았고, 창을 쓰러뜨렸다. 창은 숙명공주(서예지 분)를 비롯한 신국 사절단을 보내주기로 했다. 단, 남부여에 잡혀 있는 신국백성들은 풀어주지 않았다. 이에 선우와 삼맥종(박형식 분), 수호(최민호 분), 반류(도지한 분) 등 네 명의 화랑들은 늦은 밤 남부여의 옥사를 습격해 신국 백성들을 탈옥시켰다.

 

비교적 쉽게 이들이 남부여를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은 창의 계략이었다. 창은 국경 근처에서 사절단과 신국 백성들에게 무작위로 화살을 쐈다. 이 과정에서 수호는 선우를 진짜 왕이라고 생각, 그를 대신해 화살을 맞기도 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풍월주 위화랑(성동일 분)이 화랑들과 함께 나타났고, 창과 남부여 군사를 몰아냈다. 이렇게 사절단은 전쟁을 막고, 신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 같은 모습은 화랑이자 얼굴 없는 왕인 삼맥종의 마음 속에 더욱 의미심장하게 와 닿았다. 왕으로서 자신을 되돌아 본 삼맥종이 어떤 변화를 보일 것인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힘겹게 남부여에서 돌아온 선우와 아로는 서로의 마음을 깊이 확인했다. 늦은 밤, 선문 안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애틋한 마음으로 입을 맞췄다.

◆ 명대사&명장면

   
 

#1. 박서준-김민준 대담

태자 창 : 난 그대가 왕이던 아니던 상관없소. 난 그대를 왕으로 만들어 내 발 밑에 꿇고 기며 살려달라 빌게 만들거니까.

무명 : 태자면 태자 답게 굴었으면 좋겠네. 군대도 없이 온 사절단은 인질로 잡고 신라를 통으로 먹겠다는 걸 누가 태자답겠다고 보겠소? 남부여의 왕. 그 쪽 아버지께서도 그 쪽 잘했다 그러진 않을걸.

무명 : 폐하에 대해 뭘 안다고 짓거리는가.

태자 창 : 내가 기회를 주지. 장차 남부여의 왕으로 체면이 설 기회. 이야기 들었겠지만, 신국에서 왕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없소. 태후가 아니라고 하면 그만이야. 그러니까 기회를 준다고. 신국의 왕과 남부여의 태자가 정장당당하게 겨룰 기회.

   
 

#2. 박서준-박형식의 진지 대화

삼맥종 :  무모한 짓이야. 전쟁으로 단련된 자야. 사람 죽이는 걸 장난처럼 여기는 자라고.

무명 : 난 이겨. 지킬게 있으니까. 

삼맥종 : 네 누이 말이냐?

무명 : 그래. 그리고 나라 잘못만나 굶주리고 두려워 겁먹은 사람들 네들 말로 백성.

   
 

#3. 박서준-김민준 싸움 그리고 포효

무명은 팔 부상이라는 패널티를 얻었지만, 근성으로 싸웠고 이겼다. 그리고 미친 사람처럼 포효했다.

   
 

#4. 화랑과 성동일의 등장

풍월주는 남부여의 창이 신라 백성들과 화랑을 죽이려고 하자, 적절한 타이밍에 다른 화랑들과 모습을 드러냈다.

풍월주 : 내 등장이 꽤 시기적절 했나보오. (다친 화랑을 보며) 그 꼴만 빼면 너희들이 내 화랑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그쪽이 뉘신지 모르겠으나 지금 신국의 땅을 밟고 있고. 보아하니 사냥을 하다가 길을 잘못 들은 거 같은데 자칫 전쟁이라도 일으킬까 오해받기 십상이오.

   
 

#5. 박서준-고아라 입맞춤

무명 : 미치도록 안고 싶더라. 

아로 : 다친 곳은 괜찮아요? 어디 좀 봐요.

무명 : 미안하다. 내가 외면해서. 

아로 : 날 지켜주려고 그런 거 알아. 

무명 : 너한테 달려가고 싶은 것을 참느라 죽는 줄 알았다. 이럴 때 무슨 말을 해야할 지 잘 모르겠는데. 사랑해. 사랑한다. 

◆ 시청포인트 : ‘화랑(花郞)’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

사절단으로 남부여에 다녀온 청춘들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는 화랑으로서 우뚝 성장했다. 더 이상 제멋대로의 공자들이 아니었다.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했고,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막기 위해, 백성들을 위해 그들은 거침없이 일어섰다.

‘화랑’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그만큼 청춘들의 성장도, 사랑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여기에 청춘 배우들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개성 있는 연기력이 더해지며 극도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이처럼 눈부신 청춘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폭발할 것인지, ‘화랑’의 후반부가 어떤 강렬함을 보여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화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