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2’ 김숙부터 전소미까지… 또 걸그룹이어야 하는 이유 (종합)
‘언니들의 슬램덩크2’ 김숙부터 전소미까지… 또 걸그룹이어야 하는 이유 (종합)
  • 승인 2017.02.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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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슬램덩크2’가 다시 한 번 걸그룹에 도전한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가 참석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16부작으로 제작돼,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 채영 공민지 전소미가 걸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7명의 멤버은 걸그룹 프로젝트에서 합숙 유닛 월말 평가에 도전한다. 실제 걸그룹 육성과정과 동일하게 합숙하고 소수 멤버들을 다양하게 조합해 유닛을 결성한다. 월말평가, 기습평가 등 평가 비중을 높여 프로젝트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박인석 PD는 “시즌1 때 언니쓰 아이템 통해 걸그룹 하면서 대한민국 걸그룹으로 산다는 것 제목 다큐멘터리 만들고 싶었다. 저 역시 시청자 입장에서 ‘뮤직뱅크’를 보면 3분 30초 무대를 쉽게 소비했는데 언니쓰를 하고 뒷이야기를 알게 되면서 궁금증이 더 많아졌다. 그 세계가 다르게 보였다. 힘든 것을 왜 그렇게 하고 싶어 할까? 가족들은 무대 위 3분 30초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궁금했다. 시즌1에서 조금이라도 울컥했던 시청자가 있었다면, 그 분들은 이제 아이돌에 대해 가족 같은 마음으로 바라봐주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시즌1에서 함께한 김숙 홍진경에 이어 강예원 한채영 공민지 전소미가 합류했다. 한채영 공민지 등은 예능 출연이 잦지 않은 멤버들인 만큼, 이들이 자아낼 신선한 웃음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전소미의 합류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1월 말 I.O.I(아이오아이) 활동을 종료 후 선택한 첫 공식 활동인 셈. 이에 국민 걸 그룹 IOI에서 ‘센터 소미’로 사랑 받았던 전소미가 ‘언니들의 슬램덩크-시즌2’의 막내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더해진다.

박인석 PD는 “출연진에 대해 의외의 면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한명의 매력과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케미 맞았는지 어떻게 매칭하고 조합이 나올지 뚜껑열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라 걱정, 기대가 됐다. 김숙 홍진경은 1학년에서 2학년 같이 올라가는 든든한 멤버다. 배우라는 영역은 가상의 대본을 읽고 연기를 하는 직업이다 보니 어떤 분들일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제일 리얼한 두 분이다. 보고 있으면 눈이 가고 관찰하게 되는 일상의 모습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숙은 “실력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지난 시즌 레벨이 1부터 5까지였다면 지금은 10까지 다양하다. 힌트를 주자면 제가 못하는 편이 아니다. 제가 의외로 상위권이다. 이게 쉬운 도전이냐? 굉장히 어려운 것”이라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악과를 졸업한 강예원은 “저는 성악과를 졸업했는데 사실 목 상태가 안 좋아서 노래하는 게 용기가 필요하다. 음악 담 쌓고 살아서 음악 싫어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트라우마 깨기 위해 충분히 노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박치인 것을 알고 있었는데 홍진경 언니보다 춤 못 출 거라고는 상상 못했다. 홍진경 언니는 춤을 못 출 신체적인 부분이 있다. 그 부분 이길 줄 알았는데 첫 번째 미션에서 꼴찌 한 것 인정할 수 없다”라며 “여러분이 보시기에 사람이 저렇게 변할 수 있구나 발전과정 보여주고 싶다. 공민지 홍진영 전소미처럼 프로페서널한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채영은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예능을 안 해봤지만 이번 기회 놓치면 다시 안 올 것 같아서 새롭게 도전하고 싶었다. 멤버들도 마음에 들고 기대가 많이 된다. 열심히 하고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투애니원 해체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공민지는 “걸그룹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같이 헤쳐 나가는 거다. 언니들 조율하고 동생과 같이 만드는 과정이 큰 꿈이 된 것 같다. 춤 노래 배우는 것 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도 있어 색다른 도전이 된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소미는 “이 멤버로 걸그룹을 절대 안할 것 같아서 출연 결심을 했다. 언니들한테 많이 배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언니쓰에서 상큼함을 폭발시키고 싶다. 막내로 젊은피를 줘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지금 우리나라 걸그룹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걸그룹은 영국 스파이스걸스 뿐이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는 예능프로그램이지만 세계 진출을 노리는 걸그룹의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우리의 도전을 지켜봐 달라”라며 스파이스걸스를 라이벌로 꼽았다.

홍진영은 “스완이 두 달 만에 망했다”라며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못 다 핀 꽃을 피워보나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오는 1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예정.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