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급 4단계 단순화, 호칭 통일…“수평적 소통 장려”
삼성전자 직급 4단계 단순화, 호칭 통일…“수평적 소통 장려”
  • 승인 2017.02.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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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호칭 통일 / 사진= 뉴시스

삼성전자가 호칭을 통일하는 인사개편안을 시행한다.

삼성그룹 내 제일기획은 2010년 4월부터 기존 수직적 직급 체계를 수평적 직급 체계로 변경, 시행하고 있다. 제일기획에서 시행되고 있는 직급은 4단계로 분류된다. 기존 '사원-대리-차장-국장-수석' 등 5단계이던 직급을 'C1(사원, 대리), C2(차장 및 국장 3년차 이하), C3(국장 4년차 이상 및 수석)'로 3단계로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외적으로는 모두 '프로'라는 호칭으로 통일했다.

이 같은 수평적 직급 체계를 다음 달부터 삼성전자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0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올해 3월부터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인사제도는 기존의 7단계였던 직급을 4단계로 단순화한다.

아직 직원간 호칭 및 직급체계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그룹 계열사 중 수평적 직급체계를 도입하고 있는 제일기획과 비슷한 호칭, 직급체계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기존 인사제도를 4단계로 단순화하고 호칭도 존댓말을 쓰는 등 수평적 소통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