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방송] 연예계 청정구역, ‘미담 자판기’ 강하늘·‘미담 제조기’ 박보검 [SSTV영상]
[별별★방송] 연예계 청정구역, ‘미담 자판기’ 강하늘·‘미담 제조기’ 박보검 [SSTV영상]
  • 승인 2017.02.1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건 사고, 구설수가 매일같이 쏟아지는 연예계에도 청정구역은 있다. ‘느님’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유재석이 그러하고 20대에는 박보검과 강하늘이 캐고 캐도 끊임없이 나오는 미담으로 ‘미담제조기’ 투톱을 달리고 있다.

될성부른 두 배우는 반듯한 인성과 긍정 에너지로 주변을 밝게 만든다. 그들의 공통점은 긍정적인 마인드와 예의범절. 그리고 변치 않는 초심이다.

2015년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기사 최택 역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박보검은 지난해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인기의 정점을 찍었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 베스트 커플상, 네티즌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당시 박보검의 눈물 소감에 송중기가 계속해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보검은 밝은 인사성과 바른 인성으로 연예계 선후배, 동료 배우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미담이 끊임없이 이어져 ‘미담제조기’, ‘미담자판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 함께 출연한 박철민은 2016년 9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가장 아끼는 배우로 박보검을 꼽았다. 박철민은 “박보검이 본인 촬영이 아닌 날에 촬영장에 와서 물었더니 심심해서 왔다고 했다”며 “인사 후 분장을 받는데 평소와 다른 느낌에 눈을 떴더니 보검이가 내 분장을 돕고 있었다”고 밝히며 박보검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한 이준혁 역시 “무결점이다. 정말 착하다. 물 같이 투명한 사람이다.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다”며 미담을 덧붙였다.

극 중 박보검의 동생으로 나오는 정혜성은 지난해 9월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나보다 동생인데도 오빠처럼 계속 챙겨준다”며 “박보검은 1급 청정수다. 선풍기도 쬐어주고 부채질도 해준다”고 밝혔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의 아버지 왕 역을 맡은 김승수는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 제작보고회에서 “보검이가 ‘아버지 건강 꼭 잘 챙기세요’라고 했다”며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꾸준히 자신을 챙기는 박보검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구르미 그린 달빛’ 팀 외에도 ‘응답하라 1988’에서 함께 호흡한 이일화는 사위를 삼고 싶다며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고 있다. 라미란은 방송에서 박보검을 자주 언급하며 “보검이는 착해도 너무 착하다”며 매번 그를 칭찬했다. 라미란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촬영 당시에도 ‘뮤직뱅크’ MC를 맡고 있던 박보검을 갑작스레 찾아가며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이외에도 박보검은 꾸준히 선배들의 촬영 현장을 찾거나 방송 출연 부탁에도 거절의 기색 없이 선뜻 출연해 미담을 쏟아냈다. 박보검은 평소 친한 선후배사이인 송중기의 ‘군함도’ 촬영장을 깜짝 방문하거나 여진구가 촬영 중인 영화 ‘대립군’ 현장에 간식차를 보낸 일화도 유명하다.

   
 

뮤지컬, 드라마, 영화 전 분야에서 활약하는 강하늘은 ‘미생’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미 그의 따뜻한 인성은 팬들 사이에서 유명했다.

강하늘은 지난해 2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미담자판기’, ‘선행머신’ 등의 별명을 얻었다. 평소 시청자들의 목격담을 받는 ‘라디오스타’에는 강하늘을 향한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라디오 스타’에서 한 시청자는 “강하늘이 뮤지컬 공연을 보러 왔다가 만난 팬들의 사인 요청과 사진 촬영 세례에 친절하게 응해줬다”며 팬들을 향한 친절한 모습들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드라마 종영 후 매니저들에게 보너스를 준 일, 팬들에게 친절하게 사인한 후 테이블 위 쓰레기까지 치웠다는 목격담, 결혼을 앞둔 기자의 녹음기에 결혼 축하 메시지를 남긴 에피소드 등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윤종신은 “이번에는 제발 미담이 아니었으면”이라며 사연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늘은 ‘미담 자판기’라는 별명에 관해 “많은 분들이 좋은 면을 먼저 봐주시려고 하는 게 고맙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여 또 한 번 MC들을 감동시켰다.

이러한 팬들의 미담은 최근 출연한 영화 ‘재심’의 홍보차 출연한 라디오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강하늘이 팬을 위해 사인 종이를 가지고 다니거나 일일이 악수를 하고 손을 흔들어주는 등 다정한 팬서비스 제보가 이어졌다. 넘치는 미담 제보에 강하늘은 “이제 손 그만 흔들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실제로 SNS에는 강하늘이 팬들을 향해 다정하게 손을 흔드는 모습들이 자주 포착된다.

‘재심’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강하늘은 정말로 일관된 사람이다. 첫날부터 일일이 모든 스태프들에게 인사 다 하더니, 끝나는 날까지 똑같았다”며 그의 남다른 인성을 치켜세웠다. 김태윤 감독은 ‘재심’ 촬영 과정에서 집에 에어컨이 없는 스태프에게 강하늘이 에어컨을 선물한 일화를 공개하며 그의 미담을 추가했다.

최근 스타서울TV와의 인터뷰에서 강하늘은 ‘미담제조기’ 이미지에 관해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라며 “부정적인 건 스스로 부정적이라고 생각할 때부터 부정적으로 된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영상= 이현미 기자 /사진= 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