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TV] 첫 방송 '판도라‘ 정청래 "배철수는 내 영웅이었다“…MC 배철수-차명진 전 의원-박찬종 변호사-미국 ABC뉴스 서울지국장 조주희 기자 출연
[오늘밤TV] 첫 방송 '판도라‘ 정청래 "배철수는 내 영웅이었다“…MC 배철수-차명진 전 의원-박찬종 변호사-미국 ABC뉴스 서울지국장 조주희 기자 출연
  • 승인 2017.02.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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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밤TV] 첫 방송 '판도라‘ 정청래 "배철수는 내 영웅이었다“…MC 배철수-차명진 전 의원-박찬종 변호사-미국 ABC뉴스 서울지국장 조주희 기자 출연

MBN이 준비한 정치토크쇼 ‘판도라’가 첫 상자를 연다.

 

오늘(16일) 첫 방송되는 MBN ‘판도라’는 '진실을 여는 시간'이라는 부제만큼 한국정치의 ‘민낯’을 낱낱이 공개하고 그 속에 숨겨진 정치 비밀을 소개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또 음악전문가로 대중들에게 친근한 배철수가 방송경력 40년 만에 처음으로 정치토크쇼 진행을 맡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방송은 MC 배철수를 중심으로 현역 의원 출신 정청래‧차명진 전 의원이 양 날개를 맡는다. 여기에 ‘정치계 원로’ 박찬종 변호사가 심도 있는 분석을 더하고, 미국 ABC뉴스 서울지국장 조주희 기자가 외신의 객관적 시각으로 힘을 보탠다.

 

무엇보다 토론의 양 축을 담당하는 정청래‧차명진 전 의원의 팽팽한 신경전이 기대감을 모은다. 먼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토크쇼 ‘판도라’ 패널로 내가 제격"이라고 당당한 포부를 밝히며, 대선 판도 속 화제의 중심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판도를 소신 있게 예측하는 등 '이 시대의 정치 예언가'로 캐릭터를 굳힌다. 또 차명진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에 질세라 자신이 준비한 '판도라의 노트'를 꺼내며 방대한 자료로 정 전 의원과 맞섰다.

특히 두 의원은 "17대 국회 활동시기가 겹친다"는 주위의 말에 "계신 줄도 몰랐다"며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으로 현장에 팽팽한 긴장감은 물론 큰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MC 배철수는 '베테랑 DJ' 면모로 기대감을 높인다. 프로그램 오프닝과 엔딩에 그가 전하는 메시지와 함께 그가 직접 선곡한 노래가 공개되기 때문. MBN 측은 그의 첫 정치토크쇼 진행을 두고 "토크에서 한 발 물러나 중심을 지키는가 하면, 송곳 같은 질문으로 분위기를 중재하기도 했다"며 호평을 쏟아내 더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정청래 전 의원은 MC 배철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배철수가 소속되었던 록 밴드 '송골매'의 노래 ‘사랑하는 이여 내 죽으면’을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불렀다. 이를 들은 배철수는 "이 노래는 유명 시를 가사에 담아 직접 작곡한 노래다. 대중들이 많이 모르는 노래인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 정청래 전 의원의 '성덕(성공한 덕후) 인증'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MC 배철수와 마주 앉은 자리에서 정 전 의원은 "드디어 이 날이 오고야 말았다"고 감격하며 "배철수 씨가 정치토크쇼 진행을 맡고, 그 프로그램에 제가 같이 출연하는 날이 오다니. 제 영웅은 배철수 씨였다"고 숨김없이 애정을 드러내며 적극 구애를 펼쳐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는 후문. 이와 같은 정 전 의원의 모습에 오히려 배철수가 몸 둘 바를 몰라 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정 전 의원은 오늘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MBN ‘판도라’ 출연 포부와 '본방 사수' 의지를 담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의미와 재미를 섞었습니다. 정청래 인생 최초의 본격적인 방송 출연"이라고 밝히며 자신을 팔로우하는 유저들에게 '본방 사수'를 당부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한편, MBN 정치토크쇼 ‘판도라’는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 시청자들과 만난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