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두산 홍상삼, 전훈 첫 라이브피칭서 147㎞…김태형 감독·권명철 투수 코치 눈도장 '쾅'
[프로야구]두산 홍상삼, 전훈 첫 라이브피칭서 147㎞…김태형 감독·권명철 투수 코치 눈도장 '쾅'
  • 승인 2017.02.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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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베어스 투수 홍상삼

프로야구 두산베어스가 지난달 31일부터 호주 시드니에서 전지훈련중이다.

지난 14일부터 김강률, 함덕주, 이현호, 남경호, 조승수, 장민익이 첫 라이브 피칭에 돌입했다.

16일에는 고봉재, 안규영, 홍삼삼, 김명신, 박치국, 이원재가 던졌다.

그 중에 홍상삼이 가장 눈에 띄는 몸상태를 선보였다. 첫 라이브임에도 직구 최고구속 147㎞까지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홍상삼은 "오늘 20~30개를 던진것 같다. 몸 상태도 최고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시즌을 맞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인선수로 1군 캠프에 참가한 박치국과 김명신은 라이브 피칭을 통해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권명철 투수 코치의 눈도장을 한 번 더 받았다. 이들은 캠프 초반임에도 140㎞대 직구를 던지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권명철 코치는 "신인인데 볼끝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 보인다. 신인이라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투구수 조절 등 여러모로 신경을 쓰고 있다. 곧 일본으로 넘어가 일본팀,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경기 운영 능력 등에 중점을 두고 기용해 볼 생각이다. 부상 없이 두 선수가 캠프를 마치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신인 선수임에도 컨디션과 페이스도 좋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치국은 "신인투수로는 3년만에 캠프에 왔다고 들었는데 솔직히 몰랐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가능성을 봐주신 것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고 영광스럽다. 남은 기간 다치지 않고 잘 준비해서 1군 선배님들과 계속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신은 "너무 영광이다. 부상없이 캠프 마무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올해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라가 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첫 목표를 이룬 후 다음 목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조규민 기자 / 사진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