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4% 신기록, 60대이상·TK도 1위 올킬…국민의당 12%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6% 정의당 3% (한국갤럽-정당지지율)
더불어민주당 44% 신기록, 60대이상·TK도 1위 올킬…국민의당 12%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6% 정의당 3% (한국갤럽-정당지지율)
  • 승인 2017.02.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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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 지지율: 민주당 44%, 국민의당 12%, 한국당 11%, 바른정당 6%, 정의당 3% / 사진 = 뉴시스

정당 지지율: 민주당 44%, 국민의당 12%, 한국당 11%, 바른정당 6%, 정의당 3%

한국갤럽의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4%포인트 급등한 44%까지 치솟으면서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지역과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2%P, 1%P 씩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3명(총 통화 5138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응답률 20%)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3주차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기간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당 12%, 자유한국당(새누리당) 11%, 바른정당 6%,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3%로 나타났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2월 2주차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당시 새누리당) 13%, 국민의당 12%, 바른정당 7%,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23%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후인 작년 12월 셋째 주 지지도 40% 선을 돌파했고,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해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도가 이처럼 40% 선을 유지한 것은 김대중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지지도가 그해 3월 45%, 6월 43%, 9월 38%, 12월 40%였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지난주에 비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바른정당은 한 달 전 지지도 9% 기록 후 하락세다. (한국갤럽은 2월 13일부터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이 바뀌면서 2월 14일은 '새누리당', 15일과 16일은' 자유한국당'으로 질문했다고 밝혔다)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서울(48%), 인천/경기(51%), 대전/세종/충청(41%), 광주/전라(43%), 대구/경북(34%), 부산/울산/경남(39%) 등 전 지역에서 1위를 달렸다.

연령대별로 지지율에서도 19~29세(47%), 30대(58%), 40대(58%), 50대(38%), 60대이상(26%) 등 모든 연령대에서 선두를 나타냈다.

한국갤럽은 “2월 들어 정당 지지도 변화는 각 당의 대선 후보군 움직임과 연동되고 있는 듯하다”고 풀이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등이 예비후보 등록 후 대선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15일부터 1차 선거인단 모집을 시작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를 중심으로 경선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보수 진영 두 정당에서는 출마 선언이 이어졌으나 유승민 외 뚜렷이 부각되는 인물이 없다”며 “황교안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가장 선호되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출마 관련 입장을 표명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2017년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응답률 20%. 총 통화 5138명 중 1003명 응답 완료)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