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 프로그램 개선에 18만명 신용등급 상승...신용평점 상승은 43만명
신용평가 프로그램 개선에 18만명 신용등급 상승...신용평점 상승은 43만명
  • 승인 2017.02.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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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신용조회회사(CB)의 신용평가 프로그램 개선으로 18만명 이상의 신용등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5년 9월 마련한 '개인신용평가 관행 개선방안'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까지 모두 43만7785명의 신용평점이 오르고, 이중 18만1383명은 신용등급도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세부 과제는 소액 장기연체자의 신용등급 회복속도 개선,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 성실상환자에 대한 신용평가 가점 부여 등이다.

30만원 미만의 소액 연체자의 신용등급 회복 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줄인 결과 기존 7등급 이하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던 15만6805명의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성실상환자에 대한 가점부여와 관련해서는 26만4727명의 신용평점이 상승했으며, 1만768명은 신용등급도 올랐다.

이밖에 현금서비스 한도소진율이 높을수록 신용평가에 불리하게 반영되는 관행을 개선한 결과 한도소진율이 80% 이상인 소비자의 30% 가까이는 신용등급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제2금융권 대출 이용 시 일괄적으로 신용등급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출금리를 평가지표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