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유리천장’ 논란, 의미 모르고 쓴 거 아냐”(‘윙스투어’ 기자회견)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유리천장’ 논란, 의미 모르고 쓴 거 아냐”(‘윙스투어’ 기자회견)
  • 승인 2017.02.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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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유리천장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로얄다이아몬드클럽 라운지에서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개최 기념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방탄소년단 랩몬스터는 ‘유리천장’ 논란에 대해 “알고 있다. 유리 천장에 대한 기사도 읽어보고 글도 읽어봤다. 우선은 많은 분들이 저희가 하는 이야기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 때문에 이야기가 나온다고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유리천장의 의미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깨뜨릴 수 없는 장벽”이라면서 “여성 인권 이슈에서 시작해서, 사회적 소수자, 약자까지 넓게 쓰이기 시작했다. 저희가 의미를 알지 못하고 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랩몬스터는 “방탄소년단은 상업적으로 성공한 아이돌인데 유리천장에 대한 글을 쓸 자격이 되는가를 읽었다. 해당 노래뿐만 아니라 다른 음악을 들어보시면, 우리라는 말로 시작한다”면서 “사회 문제에 대해 침묵하지 않고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노래 가사가 공격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고, 책도 읽고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다. 아직 부족하지만 지적받고 고치면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