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여우주연상 김민희, 수상 후 모습보니? '홍상수와 달달한 아이컨택'
베를린 여우주연상 김민희, 수상 후 모습보니? '홍상수와 달달한 아이컨택'
  • 승인 2017.02.20 0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베를린 여우주연상 김민희/사진 =베를린국제영화제 트위터 캡처

베를린 여우주연상 김민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트위터에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수상 직후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19일(한국시간) 김민희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인 디에고 루나는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 없다. 여우주연상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김민희"라며 김민희의 여우주연상을 외쳤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유부남 감독을 사랑하는 여배우 영희 역을 맡아 이뤄낸 쾌거다. 

김민희가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트위터에는 수상 후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서로를 다정하게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민희 앞에는 여우주연상 트로피와 꽃다발이 놓여져 있다.

홍상수는 한 손을 얼굴에 받친 채 흐뭇한 미소로 김민희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김민희는 "제가 지금 느끼는 이 기쁨은 당연히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씨의 현실이 연상되는 소재여서 현지에서도 더욱 관심을 끌었다. 

김민희는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자랑스럽습니다"고 밝혔다. 

한국 영화팬들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김민희씨는 홍상수 감독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작년 6월 불륜설이 불거진 후 칩거하다시피 한 두 사람은 지난 16일 보란듯이 친밀한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함께 등장했는데 허리를 감싸고 손깍지를 끼는 등 과감한 스킨십을 보였다. 

칸, 베니스, 베를린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배출한 것은 2007년 칸을 빛낸 이창동 감독 '밀양'의 전도연씨에 이어 10년 만이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객원기자/사진 =베를린국제영화제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