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17일 평양 도착, 김정남 암살 실패 대비한 2차 공격조 있었다? '충격'
용의자 17일 평양 도착, 김정남 암살 실패 대비한 2차 공격조 있었다? '충격'
  • 승인 2017.02.2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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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 17일 평양 도착/사진= MBN 방송 캡처

용의자 17일 평양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평양으로 도주한 남성 용의자 2명은 김정남 암살 실패를 대비한 2차 공격조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범행 직후 말레이시아를 떠난 북한 국적 용의자들이 17일 이미 평양으로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싱가포르의 한 매체는 이들이 자카르타와 두바이,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했다는 구체적인 루트까지 공개했다.

MBN 보도에 따르면 평양으로 도주한 북한 국적의 남성 용의자 4명은 각자의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가운데 2명은 김정남 암살 실패를 대비한 2차 공격조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외국인 여성 2명에게 심지어 공항 한복판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테러를 당한 김정남.

그런데, 범행 장면을 불과 50미터 떨어진 한 식당에서 지켜본 남성 2명이 있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북한 국적의 홍송학, 리지현으로 추정된다.

대북 소식통은 이들이 북한 정찰총국 소속의 특수공작원으로 1차 암살 시도 실패에 대비한 이른바 '2차 공격조'라고 설명했다.

독극물 습격을 당한 김정남이 의무실에 걸어갔지만, 들것에 실려 나오는 모습을 보고서야 자리를 떴을 거라는 분석이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독극물이) 몸속에 들어가서 완전히 사망할 때까지의 시간을 알고 있었던 거죠. 그러니깐 당황하지 않고 기다린 것이다"고 말했다.

그래선지 이들은 범행 뒤에도 약 세 시간 동안이나 여유롭게 공항 출국장 대기실에서 머물다 도주했다는 추론도 나오고 있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 사진= MB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