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9회] TQ택배 회생과 경리부 해체 사이… 이준호, 남궁민에 “말하는 싸가지 보게?” (종합)
[김과장 9회] TQ택배 회생과 경리부 해체 사이… 이준호, 남궁민에 “말하는 싸가지 보게?” (종합)
  • 승인 2017.02.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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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이준호가 경리부에 대한 압박을 시작했다.

22일 KBS 2TV ‘김과장’ 9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룡(남궁민 분)은 장유선(이일화 분)이 준 1억을 받고 TQ택배 회생 프로젝트 참여를 결정했다. 의인보다는 결국 돈 때문이었던 김성룡의 판단이었다.

TQ택배 회생 관련 회의 후 서율(이준호 분)은 경리부 윤하경(남상미 분) 추부장(김원해 분) 김성룡을 소집해 "내규에 의한 결정사항이다. 경리부는 재무관리부 후속 부서다. 본부 수장 관리 감독 제재를 받는다. 회생안 프로젝트 만료시한은 2주 후다. 만약 함량미달 씨알도 안 먹히는 회상안이 나올 경우에 경리부는 해체된다"라고 선언했다.

서율은 "실패하면 누군가는 책임져야 하지 않냐? 경리부는 회계부에 흡수되고 타부서에 재배치된다"라고 지시했다.

김과장이 "우린 팔 하나 내놓고 일한다"고 하자 서율은 "여긴 기업조직이다. 당신이 있던 군사 조폭 조직 아니다. 그동안 알아서 잘 만들어라. 물론 기대감은 제로다. 다들 나가봐라"라고 빈정거렸다.

세 사람은 경리부 직원들에게 서율의 협박을 말하지 않기로 했다. 조직이 와해될 것을 우려한 것.

이어 김성룡과 윤하경은 구치소에 수감된 TQ택배 직원을 만나러 갔다. 하지만 단체 접견이 불가능 하다는 경찰의 통보에 김성룡은 장유선에게 부탁해 변호사를 대동하고 직원들과 만나는데 성공했다.

TQ택배 직원들은 "정비 주차 등 지정업체만 사용해야했다. 바가지 수준이다. 집 앞 정비소가 10만원 이라면 지정업체는 20만원 가까이 한다. 핸드폰 통신사 내비 블랙박스도 그렇다. 정직원이라 따라야 한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를 김성룡은 "나쁜 쪽으로 대가리 돌아가는 것 아트다"라고 어이없어했다.

김성룡과 윤하경은 경리부 직원을 만나 "지정된 곳에서만 지출하고 본사는 리베이트를 챙겼다"라고 분석했다. 경리부 직원들은 "비자금 만들 때 쓰는 전형적인 방법" "흔적 찾기가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서율은 TQ택배 자금을 추적하다 대만의 한 은행으로 일정 금액이 입금된 사실을 알았다. 서율은 회계부장 이강식(김민상 분)을 추궁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회계부장이 잡아 떼자 서율은 “모르면 할 수 없지”라며 돌려 보냈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회계부장은 서랍에 있는 문서를 파쇄기에 넣었다. 이를 홍가은(정혜성 분)이 훔쳐보고 문서를 빼돌렸다.

회계부장이 문서를 처리하고 퇴근하려는 순간, 낯선 남자가 나타나 그를 납치했다. 몸이 묶인 채 납치 된 회계부장은 결국 자금이 고만근(정석용 분) 조민영(서정연 분)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다음 날 아침 서율은 회계부장을 불렀다. 서율이 “바깥바람 잘 쐬고 왔냐? 얼굴에 멍이 하나도 없네? 맞기 전에 다 불었지?”라며 지난 밤 일을 묻자 회계부장은 “무서웠다”라고 말해 간밤의 납치가 서율 소행임이 드러났다.

경리부를 찾은 서율은 “패널티 못 들었냐? 어떻게 된 거냐? 부장 과장 대리 셋만 나한테 이야기 듣고 부하 직원들한테 아무 설명 안했냐? 다들 못 들었지? 이번 회생안 실패하면 경리부는 해체된다. 해체된 경리부는 회계부에 편입된다. 타부서로 이동한다. 관련 없는 업무하게 된다. 마음에 안 들면 때려 치면 그만이다”라고 공지했다.

직원들이 당황하자 김성룡은 “어지간히 좀 해라”라고 맞섰다. 서율 역시 “상관한테 말하는 싸가지 보게?”라며 발끈해 긴장감을 높였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KBS 2TV ‘김과장’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