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52회] 임지연·손호준 재결합 앞두고 이일화의 반대…임시향, 노숙에 도주까지 (종합 리뷰)
[‘불어라 미풍아’ 52회] 임지연·손호준 재결합 앞두고 이일화의 반대…임시향, 노숙에 도주까지 (종합 리뷰)
  • 승인 2017.02.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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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어라 미풍아’ 52회]

‘불어라 미풍아’ 임지연과 손호준이 재결합을 앞두고 이일화의 반대에 부딪혔다.

25일 오후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연출 윤재문 l 극본 김사경) 52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불어라 미풍아’ 52회에서 이장고(손호준 분)와 김미풍(임지연 분)은 회사에서 재회했다. 이장고는 “위너스에 돌아온 거 진심으로 축하해”라고 말했다.

김미풍은 김덕천(변희봉 분)에게 “저 예전에 일했던 마케팅 3팀에서 다시 일하고 싶어요”라고 부탁했고 마케팅 3팀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으며 회사에 복귀했다.

그 시간 도피 중이던 박신애(임시향 분)는 유진(이한서 분)과 함께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 박신애는 방값을 내지 못해 새로운 도피처를 알아보기로 했다. 박신애는 차를 200만원에 팔아 그 돈으로 식당에서 돈가스를 주문했다.

박신애는 식당에 자신의 수배서가 붙은 것을 발견하고 급하게 유진을 데리고 밖으로 도망쳤다.

   
▲ [‘불어라 미풍아’ 52회]

이장수(장세현 분)는 찜질방에서 황금실(금보라 분)을 발견하고 “형 생각하면 이러면 안 돼. 형이 마음이 편하겠어?”라며 집으로 데려갔다. 이장수는 황금실에게 라면을 끓여줬다. 하지만 달래(김영옥 분)는 이를 발견하고 “누구신데 남의 집에서 이렇게 밥을 잡수고 계신가. 너 나가, 당장 나가. 이집에 발 들이지 말라고 했지? 내 눈에 흙 들어가기 전에 너 안 봐. 자식 인생 다 망쳐놓고 누구라고 들어와”라며 밥상을 뒤엎었다.

황금실은 “어머니 저도 속상해요. 장고 잘되라고 우리처럼 고생하지 말고 좋은 집에 장가가서 살게 하려고 그랬어요. 그런데 미풍이가 방해 돼서 미웠어요. 잘못했어요”라며 무릎 꿇고 눈물을 흘렸다.

마청자(이휘향 분)는 도피 중에 조희라(황보라 분)의 가게를 찾아갔다. 마청자는 조희동(한주완 분)이 박신애(임시향 분)를 찾아다닌다는 소식을 듣고 “희동이 한 번 보는 게 내 마지막 소원이야. 희동이 좀 찾아”라고 애원했다. 마청자는 조희라 덕분에 조희동을 만났지만 조희동은 그녀를 뿌리쳤다. 마청자는 “나쁜 신애년 때문에 네 인생 망치지마. 희동아 내가 잘못 했어”라며 울부짖었다.

   
▲ [‘불어라 미풍아’ 52회]

그 시간 박신애는 중국으로 밀항을 준비했다. 박신애는 차를 팔고 받은 180만원을 선금으로 건넸고 밤 12시에 배를 타기로 했다.

마청자는 조달호(이종원 분)를 찾아가 “나 자수하러 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얼굴 보러 온 거야”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조달호는 “이제 나와 상관없으니 나가”라고 소리쳤다. 마청자는 “우리 희동이가 많이 방황해. 만나서 마음 좀 잡아줘”라고 애원했다. 마청자는 “미안해. 나 진심으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어. 그래서 자수하러 가는 길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마청자는 “죗값 치르고 오면 나 받아 줄 거지? 용서해줘”라며 애원하며 그를 안았다. 하지만 조달호는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우리 이제 끝났어”라고 냉정하게 말하며 돌아섰다. 마청자는 경찰서로 들어가는 순간까지 조희라에게 아빠를 설득해달라고 말했다.

김미풍은 이장고에게 복귀 기념으로 식사를 하자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장고는 다음에 먹자며 거절했다. 김미풍은 “이 오빠 뭐야? 지금 튕기는 거야?”라고 말했다. 김미풍은 퇴근하려는 이장고의 차에 막무가내로 들어갔다.

   
▲ [‘불어라 미풍아’ 52회]

김미풍은 이장고에게 “그날 오빠한테 참말로 고마웠어요. 그때부터인가 아니 그전부터 오빠를 좋아했었는데”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미풍은 “난 오빠를 좋아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난 별 볼 일 없는 탈북녀잖아요. 이혼하자고 한 것도 자격이 없어서 짐이 될까 싶어서 그래서 그렇게 말한 거예요”라고 말했다. 김미풍은 “나 이제는 오빠를 좋아할 자격이 생긴 것 같습니다. 오빠 우리 다시 시작해요”라고 고백했다.

이장고는 “그럴 수 없을 것 같아. 내가 너에게 미안한 게 많아 그럴 수 없을 것 같아”라며 그녀의 마음을 거절했지만 김미풍은 “오빠는 할 만큼 했어요. 내가 빈털터리 일 때도 나 받아줬잖아요. 오빠는 오빠가 할 수 있는 전부를 해줬어요. 난 오빠가 날 사랑한다는 걸 한 번도 의심해 본 적 없습니다. 나 아직도 오빠를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그를 바라봤다. 김미풍의 고백에 이장고는 그녀를 말없이 안아줬다.

   
 

김미풍은 집으로 돌아와 김대훈(한갑수 분)에게 밝게 인사했다. 김미풍은 주영애(이일화 분)에게 이장고를 만나고 왔다고 알렸다. 그날 밤 김대훈은 주영애와 한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이 부끄러워 김덕천의 방으로 도망갔다. 김덕천은 김대훈에게 자신의 방으로 오는 이유를 물었고 김대훈은 “부끄러워서 그래요. 잠도 안와요. 각시가 옆에 오면 가슴이 뛰고 기절할 것 같아요”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신애는 선금을 내고 밀항을 약속한 배를 찾아 부둣가에 나왔지만 배는 보이지 않았다. 박신애는 “나 사기 당한 거 아니겠지”라며 당황하며 배를 찾아다녔다.

   
▲ [‘불어라 미풍아’ 52회]

조희라는 마청자의 면회를 가서 “할아버지가 아빠한테 아파트 해줬어. 강남 최고급 아파트. 가게도 넘겨 주셨어”라고 알렸다. 마청자는 “거기 아파트면 몇십억을 할 텐데? 어머머 그게 정말이야?”라며 기쁨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어 조희라는 “엄마 그런데 정말 놀라면 안 돼. 할아버지가 예전에 작성한 유언장을 공개했는데 재산의 반을 넘겨주시겠다고 써 있었어. 엄마 도대체 왜 그랬어. 가만히 있었으면 재산 다 넘어오는 거였는데”라고 알렸다. 이에 마청자는 너무 놀라 자리에서 기절했다.

‘불어라 미풍아’ 52회 말미 김미풍은 이장고와 함께 가족을 찾아가 관계를 허락받으려고 했다. 하지만 주영애는 황금실을 떠올리며 둘의 재결합을 반대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MBC ‘불어라 미풍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