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53회] 조윤희·라미란 동시 임신…이세영·현우 행복한 신혼 시작(종합 리뷰)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53회] 조윤희·라미란 동시 임신…이세영·현우 행복한 신혼 시작(종합 리뷰)
  • 승인 2017.02.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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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53회]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조윤희와 라미란이 동시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25일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 l 극본 구현숙) 53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53회에서 민효원(이세영 분)과 강태양(현우 분)은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전통식으로 혼례를 진행했다. 모두의 박수를 받으며 인사하던 민효원은 고은숙(박준금 분)과 눈이 마주쳤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동진(이동건 분)은 추위에 떠는 나연실(조윤희 분)의 손을 잡았고 민효주(구재이 분)는 복잡한 표정으로 둘을 바라봤다. 민효상(박은석 분)은 최지연(차주영 분)과 함께였고 다른 커플들도 모두 활짝 웃었지만 민효주만 혼자였다.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53회]

고은숙은 “축가 고마웠어요”라며 성태평(최원영 분)에게 감사인사를 건넸다. 민효원과 강태양은 작은 경차를 타고 부산으로 떠날 채비를 했고 민효원은 “불타는 밤 보내고 올게”라고 말하며 웃었다. 둘이 차를 타고 떠나자 고은숙은 “우리 집이 망하지만 않았으면 얼렁뚱땅 결혼시키지 않았을 텐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집으로 돌아온 나연실은 이동진에게 “미안해요. 우리는 제대로 된 결혼식 사진이 없더라고요”라고 말했고 이동진은 “그게 왜 연실씨 잘못이에요. 나중에 다 같이 리마인드 웨딩해요”라고 답하며 그녀를 다독였다.

김다정(표예진 분)은 홀로 집에서 맥주를 마셨다. 강태양을 짝사랑하던 김다정은 “2년을 좋아했는데 억울한 마음도 들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복선녀(라미란 분)는 ‘선녀반찬’의 간판을 올렸다. 복선녀는 배삼도(차인표 분)에게 “내가 효자동 돈을 다 긁어모을 거야”라고 말했다. 배삼도는 “나도 우리 마누라 덕에 호강한 번 해보자”라며 복선녀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53회]

나연실은 처음으로 학원에 출석했고 “처음부터 잘하고 열심히 해서 동진씨가 졸업한 대학 꼭 들어갈거예요”라고 다짐했고 이동진은 “처음부터 너무 높게 잡으면 괜히 힘만 빠져요”라고 말하며 그녀를 기특하게 바라봤다.

민효원을 보낸 후 고은숙은 초라하게 결혼식을 끝낸 게 미안해서 눈물을 흘렸다. 민효상(박은석 분)은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는 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라고 말했고 고은숙은 “별일이야. 그렇게 철든 모습을 보이고”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최지연(차주영 분)은 “효상씨 예전과 달라졌어요”라고 그의 편을 들었다.

그 순간 민효주는 고은숙에게 전화해 아프다며 도움을 청했고 고은숙과 민효상은 곧바로 집으로 달려가 그녀를 구급차에 태워 보냈다. 의사는 영양실조라고 설명했다.

이동진은 나연실이 학원 수업을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 이동진은 “젤 어려보이고 젤 예뻐보이 던데”라고 말하며 나연실을 반겼다. 나연실은 편의점에서 호빵을 먹었고 “원래 호빵 안 좋아하는데 오늘따라 맛있네요”라며 호빵을 계속 집어먹었다.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53회]

병원에 실려 간 민효주에게 고은숙은 “미안하다. 내가 더 신경 썼어야 했는데”라고 사과했고 민효주는 “그러지마.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죽는데”라며 민망한듯 말했다. 고은숙은 민효주의 손을 잡고 “이제 그만 잊자. 이서방 때문이잖아”라고 다독였다.

배삼도는 완성된 코날리&월계수의 양복들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이동진은 미사어패럴에 돌아와 이사진과 회의를 열었다. 이동진은 회사를 안정화시켰다고 알렸고 박수를 받았다.

회사로 돌아온 민효주는 이동진에게 “당신 덕분에 회사가 정상 남자보는 눈은 없지만 사람 보는 눈은 있어. 당신은 최고의 경영자야”라고 말했다. 이동진은 “좋은 남자 만나. 당신 아직 충분히 아름답고 매력 넘치니까”라고 조언했고 민효주는 “고마워. 하지만 전 남편이 너무 근사해서 새로운 사람에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천천히 생각해볼게”라고 답했다.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53회]

나연실은 아침 식사 자리에서 헛구역질을 했고 가족들은 임신을 의심했다. 복선녀 역시 헛구역질을 했지만 가족들은 복선녀의 헛구역질은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나연실과 이동진은 병원에서 임신 진단을 받았고 이동진은 이만술(신구 분)에게 전화를 걸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53회 말미 복선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산부인과를 찾았다. 복선녀는 나연실의 임신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임신을 밝혔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