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516회] 강예원, 김구라 킬러 등극 “징하네 진짜”
[‘라디오스타’ 516회] 강예원, 김구라 킬러 등극 “징하네 진짜”
  • 승인 2017.03.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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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스타’ 516회]

‘라디오스타’에 강예원이 독특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입만 열면 확 깨는 사람들’ 특집으로 강예원, 한채아, 성혁, 김기두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강예원은 “김구라씨 이미지가 안 좋았다. 무섭고 막말하는 이미지였다. 지금은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강예원은 “저런 사람이면 남자로서 좋다. 너무 로맨틱한 사람보다 좋다”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에 당황한 김구라는 “요즘 곳곳이 몰래카메라다. 모르겠다. 잘해봅시다”라고 말했다.

강예원은 “비이성적인 거 싫어한다”라며 “감성적일 때만 그렇고 평소에는 이성적이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구라는 “요즘 즐거운 일이 많이 생기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채아는 “요즘에 언니가 남자를 찾고 있다. 되게 외로워한다.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예원은 “종신이 오빠는 음흉하다”라고 밝혔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면전에 바른말 하는 사람 좋다”며 웃었다.

   
▲ [‘라디오스타’ 516회]

강예원은 “사람 냄새를 좋아한다”며 “구레나룻 냄새를 좋아한다”고 특이한 취향을 밝혔다. 강예원은 “김구라 씨는 잘 씻을 것 같다. 구레나룻에서 꽃 향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예원은 “평소 아는 친구의 옷이 너무 부드러웠다. 면인데 너무 부드러웠다. 그래서 사귀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예원은 “옷을 시발점으로 5년을 사귀었다”고 독특한 일화를 공개했다.

윤종신의 회사 소속인 한채아는 “헬스장을 같이 다니는데 만날 때마다 ‘만날 때 뭐해?’라고 묻는다. 회사 대표인데 모른다. 뭘 하는지 조차 모른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한채아는 “주변사람들은 윤종신 회사에 들어가서 잘됐다고 하는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채아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성혁에 관해 “성혁씨가 긴장할 때 땀을 많이 흘린다. 연인 관계라서 손도 잡고 스킨십이 많았는데 흥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성혁은 “긴장해서가 아니라 다한증이 있다”고 해명했다.

한채아는 남성취향에 관해 “배우들은 섬세하다. 기본적으로 메이크업하는 남자 안 좋아한다. 남자가 거울 보는 것도 안 좋다”고 말했다.

   
▲ [‘라디오스타’ 516회]

이어 한채아는 “성혁이 회식비를 많이 낸다. 소리 소문 없이 낸다”고 밝혔다. 한채아는 “매번 일찍 가서 언제는 친구들 데려오라고 했더니 여자들만 왔다”고 폭로했다.

김기두는 “‘가루지기’라는 작품에 캐스팅 됐다. 미팅을 갔다가 연기를 보여주지도 않았는데 이름 때문에 됐다. 역할 이름도 그냥 기두가 됐다”며 이름에 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어 김기두는 “과거 동생이 초등학생일 때 프로필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팬티를 입고 위에만 갈아입고 찍었다. 사진을 찾으러 갔는데 사진이 죄다 밑에만 찍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두는 “과거 ‘햄릿’ 연극에서 겨드랑이 사이로 칼을 찔러야 하는데 배에다 찔렀다. 죽은 연기를 하면서 너무 아파서 살짝 만져봤는데 관객 중 한명이 ‘살아있다’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김기두는 “모두가 당황했고 상대연기자도 당황했다. 그래서 다시 칼로 나를 찔렀다”고 말하며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성혁은 ‘진짜사나이’에서 어설픈 모습을 보인 것에 관해 “억울한 부분이 많다. 나 말고 조타, 심형탁, 윤형빈, 이시언 다 너무 잘했다”고 말했다.

   
▲ [‘라디오스타’ 516회]

사과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사과를 먹은 것에 관해서 “원래는 식도가 가렵다. 심한데 안 믿어줘서 먹었다. 이상이 생길 줄 알았는데 너무 맛있었다. 그 이후에 먹고 있다. 25년 만에 먹게 된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혁은 “‘진짜사나이’가 끝나고 간수치가 보통 사람의 100배가 나왔다. 과다 젖산 분비가 됐다. 젖산 때문에 그렇게 아팠는데 아무도 몰라줬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채아는 “학창시절에 외모 때문에 선배들이 교실에서 못나오게 했다”고 학창시절 인기를 언급했다. 이에 MC는 “동창의 제보에 따르면 교문 앞에 한채아를 위한 오토바이 부대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채아는 “실제로 찾아오긴 했다”고 인정했다.

성혁은 중학교 때부터 팬클럽 회원이 200명이 넘는다는 것에 관해 “사실이다. 망원경으로 나를 봤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혁은 “언젠가 알게 됐다. 걔네들이 소리를 지르고 숨고 그랬다. 15년 전 이야기다”고 말했다.

한채아와 성혁의 자랑에 이어 강예원은 “나와 소개팅을 시켜주면 돈을 받는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 있다”고 자신의 인기를 언급했다.

   
▲ [‘라디오스타’ 516회]

김기두는 “어려서 갈취를 많이 당했다”며 “키 작고 만만해서 ‘삥’을 많이 뜯겼다. 한 번은 친구와 농구를 했는데 어떤 형이 어깨를 잡고 끌고 갔다. 친구와 농구공을 던지고 도망갔다. 집으로 도망갔는데 친구가 잡혀서 그 형들을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라디오스타’ 516회 말미 김기두는 어머니와의 일화를 밝혀 강예원과 한채아의 눈시울을 붉혔다. 김기두는 “과거 대학등록금이 없어서 학교를 못 다닐 뻔 했다. 어머니가 공장에서 일했는데 다들 돈을 조금씩 모았다”고 말했다. 김기두는 “원무과 직원분이 퇴근 안하고 기다려주셨다. 어머니가 오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을 감으면 선하다. 등록금은 가장 늦게 냈지만 졸업을 1등으로 하겠다고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