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다우지수 0.07% 하락 마감…엔화달러 환율 급락, 국제유가 WTI 0.2%↓
뉴욕증시 혼조 다우지수 0.07% 하락 마감…엔화달러 환율 급락, 국제유가 WTI 0.2%↓
  • 승인 2017.03.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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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혼조 다우지수 0.07% 하락 마감…엔화달러환율 급락, 국제유가 WTI 0.2%↓ / 사진 = 뉴시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하고 나스닥 지수는 상승하는 등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우려가 계속돼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전장보다 15.55포인트(0.07%) 하락한 2만 934.5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3.88포인트(0.16%) 낮은 2381.38에 장을 끝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애플, 알파멧, 페이스북 등의 주력주에 매수세가 벌어지며 전날보다 0.71포인트(0.01%) 높은 5900.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헬스케어주의 부진이 금리인상 수혜주인 금융주의 상승을 압도, 증시를 하락으로 반전시켰다. 시장금리 반등에 따른 유틸리티주가 부진해지면서 지수 낙폭을 더 키웠다.

미국 공화당이 제출한 오바마케어 대체 법안이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승인됐지만,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자가 나오는 등 경계심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매도세가 강해 주가에 부담이 됐다.

그러나 미 연준이 전날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전망대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이 순풍으로 작용, 금융주에 매수세가 나오면서 증시를 지탱했다.

또 15일 치러진 네덜란드 총선 결과 시장의 우려와 달리 포퓰리즘이 세력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럽 주요 증시가 상승한 것도 순풍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사상최대치에 근접해 있는 미국 원유 재고 우려가 계속돼 하락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은 11센트(0.2%) 떨어진 배럴당 48.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5월물은 7센트, 0.1% 하락한 배럴당 51.74달러를 기록했다.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2.2% 상승하며 온스당 122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이후 최고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42% 하락한 100.32를 기록했다. 유로는 0.23% 상승한 1.0759달러에 거래됐다. 6주 만에 최고치다. 파운드는 0.52% 오른 1.235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05% 하락한 113.32엔에 거래됐다. 2주 만에 최저치다.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3.5bp(1bp=0.01%) 상승한 2.528%을 기록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