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파면-黃 불출마’ 더불어민주당 46% 사상최고치…정당지지율 국민의당·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 5% 정의당 4% (한국갤럽)
‘朴 파면-黃 불출마’ 더불어민주당 46% 사상최고치…정당지지율 국민의당·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 5% 정의당 4% (한국갤럽)
  • 승인 2017.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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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미애(왼쪽 두번째)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주 최고위원, 추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 사진 = 뉴시스

정당지지율,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당·자유한국당 12%, 정의당 5%, 바른정당 4%

한국갤럽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불출마 선언 전후에 걸쳐 실시한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포인트 급등한 46%로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월 14일(화)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전국 성인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당 12%, 자유한국당 12%, 정의당 5%, 바른정당 4%, 없음/의견유보 21%로 나타났다.

참고로 한국갤럽의 3월 2주차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당 11%,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5%,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25%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후인 작년 12월 셋째 주 지지도 40% 선을 돌파했고,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 결정 이후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해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도가 이처럼 장기간 40% 선을 유지하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지지도가 그해 3월 45%, 6월 43%, 9월 38%, 12월 40%였다.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바른정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감소했으며, 이는 작년 총선 즈음과 비슷한 수준이다. 바른정당은 설 직전인 1월 셋째 주 지지도 9% 기록 후 점진적 하락세다.

   
▲ 정당지지율,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당·자유한국당 12%, 정의당 5%, 바른정당 4% / 자료 = 한국갤럽 홈페이지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서울(45%), 인천/경기(49%), 대전/세종/충청(52%), 광주/전라(58%), 대구/경북(29%), 부산/울산/경남(38%) 등 전 지역에서 1위를 달렸다.

연령대별로 지지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19~29세(55%), 30대(59%), 40대(57%), 50대(43%)에서 1위를 달렸고 60대이상에서만 23%를 기록해 자유한국당(29%)에 2위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2017년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총 통화 4551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응답률 22%)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