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프킨 판정승, 고려인 후예! 2015년 대전료만 22억? 살펴보니 '깜짝!'
골로프킨 판정승, 고려인 후예! 2015년 대전료만 22억? 살펴보니 '깜짝!'
  • 승인 2017.03.2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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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로프킨 판정승/사진=뉴시스

골로프킨 판정승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골로프킨 대전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려인 후예' 복서 골로프킨.

지난해 영국 복싱 전문 매체 '복싱뉴스온라인'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위대한 복서 10명 중 골로프킨을 꼽기도 했다.

'쿼터 코리안'인 카자흐스탄의 게나디 골로프킨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3년 방콕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내며 승승장구했으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미들급 은메달에 그쳤다.

 

골로프킨은 2006년 프로 복싱에 데뷔한 뒤 지금까지 '무패복서'의 신화를 쌓아가고 있다. 

프로 복서로서 거둔 성적은 현역 선수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카자흐스탄 출신의 골로프킨은 외할아버지가 고려인으로, 한국계 복서로도 잘 알려졌다.

골로프킨의 KO승 비중은 역대 미들급 복서 중 최고다.

2015년 광고주가 주목해야 할 세계 50명의 스포츠스타 가운데 선수 중 한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또한 영국의 스포츠산업 전문 매체인 '스포츠프로'가 뽑은 향후 10년간 시장가치가 높을 세계 50인 중 28위에 오르기도 했다.

메이웨더, 파키아오를 제치고 복싱 부문 1위이다.

마빈 헤글러처럼 실력에 비해 늦게 유명세를 탔지만 앞으로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해글러는 저격수 헌스를 KO시켰고 파나마의 돌주먹 두란을 꺾는 등 동시대 최고의 스타들을 차례로 물리쳤다.

이후 복싱천재 레너드에게 석연찮은 판정패를 당한 뒤 홀연히 링을 떠난 미들급의 전설이다. 

애럼은 "골로프킨은 왕년의 미들급 챔피언 마빈 헤글러를 떠올리게 한다"고 평하기도 했다.

당시 골로프킨은  캐나다의 돌주먹 르뮤와 맞대결에서 대전료 200만 달러, 22억을 받기도 했다.

한편, 골로프킨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미들급 통합타이틀전에서 대니얼 제이콥스(30·미국)를 상대로 12라운드까지 가는 승부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골로프킨은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적은 37전 37승(33KO)이다. 

그러나 24경기 연속 KO승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기자/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