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방울방울' 공현주, 강은탁에 울며 매달려 "애 딸린 과부는 되고 왜 난 안돼?"
'사랑은방울방울' 공현주, 강은탁에 울며 매달려 "애 딸린 과부는 되고 왜 난 안돼?"
  • 승인 2017.03.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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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현주가 강은탁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억지로 포옹했다.

20일 방송된 SBS 일일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김정민 연출/김영인 극본) 76회에서 박우혁(강은탁)에 끈질기게 매달리는 한채린(공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린은 속상한 마음에 혼자 BAR에 가서 양주를 마셨다. 그러다가 박우혁의 집 앞에 찾아가 그를 불러냈다.

박우혁은 심드렁한 얼굴로 나와 무슨 일인지 물었다. 채린은 "내가 은방울(왕지혜)보다 못한게 뭐가 있어요? 애 딸린 과부는 되고 난 왜 안되냐구요. 나 우혁씨 너무 사랑해요. 죽을만큼 갖고싶다구요. 이제라도 정신차려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둘도 좋았잖아요"라고 매달렸다.

우혁은 그 손을 뿌리치며 "많이 취한거 같으니 택시 불러주겠다"고 말한 뒤 택시를 불러줬다. 채린은 눈물까지 흘리며 "내 질문에 대답 안했잖아요. 나 우혁씨 못 보내요. 그것도 은방울씨같은 하찮은애한테"라고 소리를 질렀다.

우혁은 "아무리 취했어도 말이 좀 심하네. 당신 눈에 하찮아보여도 내 눈엔 그 여자 밖에 안 보인다. 한채린 씨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다. 다신 이런식으로 나 찾아오지 말라"고 소리쳤다.

채린은 아예 우혁에게 매달려 안긴 뒤 "제발 나 좀 봐달라. 부탁한다"고 울기 시작했다. 마침 우혁의 집에 오던 은방울은 이 모습을 보게 됐다. 우혁은 화난 얼굴로 그녀를 밀어낸 뒤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은방울은 조금씩 집으로 걸어가 채린과 마주섰다. 방울은 "짝사랑은 괜찮은데 더 이상 내 남자한테 집적대지 말아라. 나랑 우혁씨한테 티내지 말라"고 한 마디 했다.

[스타서울TV 김혜정 기자/사진=SBS '사랑은 방울방울' 캡처]